이 책은 플랫폼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 현재 플랫폼 기업들의 흐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에 대한 이야기, 성공한 플랫폼은 어떻게 해서 성공할 수 있었는지와 또 실패한 플랫폼은 왜 실패의 길로 접어들 수 밖에 없었는지 분석한 책입니다.
이 책 속에서 담겨져 있는 여러 플랫폼 기업들의 사례는 플랫폼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플랫폼 기업이 시대의 흐름을 읽고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서 전략을 잘 짜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부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타다 앱' 서비스 종료 사건은, 정부에서 모순된 법으로 인해서 큰 빚을 떠안고 사업을 종료할 수 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례였기에 정부의 규제 범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정부의 규제가 아예 없으면은 IT기업에서 현재 금융업에 진출하고 있는 만큼, 개인정보 관련 문제에서도 많은 부작용들이 속출하게 될 것이기에 신중해야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정부와 기업은 어떻게 해야 할지 저자의 깊이있는 식견을 엿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플랫폼 기업이 나아가야 할 지향점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기에, 경영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이 책의 내용이 경영학적인 이론이 많이 등장하면서도 그에 따른 실제 기업 사례들이 많이 나와 있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플랫폼 기업에 대해서 크게 관심이 없었지만 이 책을 통해서 기업의 흥망성쇄에 대해 알고 나니 다른 경영학 책도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