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은 작가님의 여행 에세이 『도쿄 근교를 산책합니다』 책 리뷰

도쿄 근교를 산책합니다 - 일상인의 시선을 따라가는 작은 여행, 특별한 발견
이예은 지음 / 세나북스 / 2023년 9월

최근 일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보니 여행 에세이와 여행관련 테마북에 관심이 생겼는데요. 특히 아직 가보지 않은 도쿄는 항상 제 위시 여행지로 남겨져 있다보니 도쿄 관련된 여행 에세이가 자꾸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도쿄 근교를 산책합니다』 책을 읽고 감상을 남겨보려고 합니다.

『도쿄 근교를 산책합니다』 책의 저자는 15년부터 일본에 살며, 글을 쓰고 번역하는 일을 했다고 합니다. 그의 저서로 『다카마쓰를 만나러 갑니다』, 『일본에서 일하며 산다는 것』 등이 있습니다. 작가님의 표현력과 어휘 구사력이 좋아 시간되면 다른 책들도 읽어보려고 합니다.

『도쿄 근교를 산책합니다』 책은 감성적인 여행 에세이로 3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번째 챕터에서는 작가가 먹었던 각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들에 대해 자세히 표현하였습니다. 워낙 저자의 문장력이 좋다보니 읽을수록 몰입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챕터별 중간중간에 저자만의 산책 tip과 가 볼 만한 곳, 사진까지 담겨 있어서 좋았습니다.

두번째 챕터에서는 작가가 시청한 인상 깊게 감상한 일본 영화와 드라마, 애니메이션, 그리고 인상 깊게 읽은 소설 등의 미디어 콘텐츠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인 이웃집 토토로에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좋아하는 감독이자 작품이기에 집중해서 읽을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번째 챕터에서는 일본에서 살면서 새로운 의미에 대해 알게 된 문화 관련된 키워드를 주제로 이 책을 써나아가고 있습니다. 이 챕터에서는 에도, 후지산, 공예, 하쓰모데 등 키워드에 관련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도쿄 근교를 산책합니다』 책은 작가가 '도쿄에 사는 사람들은 주말에 어디에 갈까?'라는 호기심에서 책을 저술하셨다고 합니다. 작가의 여행기를 읽으며 도쿄 근교에 괜찮은 곳들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제 취향의 여행지가 있기에 꼭 가봐야 되겠다라는 장소까지 생겼습니다. 잔잔한 일본 여행에세이 읽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 이 서평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