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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카나의 저주받은 둘째 딸들
로리 넬슨 스필먼 지음, 신승미 옮김 / 나무옆의자 / 2023년 6월
평점 :
오늘은 오랜만에 소설 책 한 권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바로 소개드릴 책은 전 세계 30개국에서 출간된 베스트셀러 라이프 리스트 작가님인 로리 넬슨 스펄먼의 신작인 『토스카나의 저주받은 둘째 딸들』인데요. 라이브러리리즈와 인디넥스트픽 추천도서이며 팝슈가 선정한 이달의 책이기도 해요. 이 책은 200년간 폰타나 가문에 내린 저주, 그녀들이 과연 이 저주를 깰 수 있을지를 말하는 소설인데요. 이 부분 자체가 너무 흥미로워 읽고 싶은 마음이 생겨 읽게 되었어요. 워낙 소설책을 좋아하는데 이런 장르의 소설책 또한, 좋아하기에 어떻게 토스카나의 저주받은 둘째 딸들이 저주를 풀 수 있는지 호기심이 생기더라고요. 생각보다 두꺼운 책이라 얼마나 재밌게 읽을 수 있을지 의문을 갖으며 첫장부터 펼쳐보게 되었습니다.

토스카나라는 한 마을에 얼굴도 심성도 별로인 필로미나 폰타나라는 소녀가 있었는데, 그 소녀는 폰타나 가문의 모든 둘째 딸들에게 평생 사랑없이 살라는 저주를 내렸어요. 그 이유는 동생에게 사랑을 빼앗겼기에 가문의 둘째딸들에게 사랑 없이 살라는 저주를 내렸거든요. 그 후로부터는 폰타나 가문의 둘째 딸 중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을 찾은 사람은 없었다고 해요. 그러다보니 모든 가문의 둘째 딸들은 항상 희망없이 그 저주를 맞서는 사람이 없었는데요.
가족과 함께 베이커리에서 일하는 에밀리아는 폰타나 가문의 둘째 딸이다보니, 가족들도 둘째 딸은 사랑을 하지 못할거라는 생각을 확고하게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 가족들의 모습을 보며 에밀리아는 마음이 좋지 않았지만, 자신과 동일한 포피 이모할머니의 이탈리아 여행에 초대되었지만, 할머니가 냉정하게 여행에 반대하다보니 포기하려 했지만, 저주를 깨고자 이모할머니와 함께 이탈리아 여행에 가게 되었습니다.

포피 이모할머니과의 여행길에서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풍경과, 음식, 그 곳에서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 이 둘째딸들은 과연 이 저주를 풀었을까?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다보니 그 자리에서 몇시간동안 읽게 된 책. 여행을 통해 자신의 삶을 다시 생각하는걸 보니 나도 지금 그래야되는 때가 아닌가 싶던 소설 책.

마음이 아프다보니, 어떻게 나아갈지 모르겠다보니 이 책의 에밀리아처럼 여행을 통해 내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을 갖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나도 지금 에밀리아처럼 그런 시간이 필요한게 아닐까 싶어 끝내 책을 읽으며 많은 여운이 든 그런 책이었다.
- 이 서평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