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혼자이고 싶지만 외로운 건 싫어서 - 외롭지 않은 혼자였거나 함께여도 외로웠던 순간들의 기록
장마음 지음, 원예진 사진 / 스튜디오오드리 / 2022년 6월
평점 :

혼자이고 싶지만 외로운 건 싫어서
✔️ 인간 관계에 지친 분들께 위로가 되는 책
✔️ 마음의 평온함을 가져오게 되는 책
요즘 에세이 책이 거의 비슷한 내용이라 읽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솔직한 작가의 글로 인해 다른 에세이 책들과 다르다고 느껴졌다.
그리고 작가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로 마음에 위로를 받게 된 책.
함께여도 외로웠던 순간의 기록들이 모여 공감가는 내용으로 마음이 아렸던 책.
20대 초반의 내 마음과 비슷한 느낌이 들어 그때는 왜이리 작은 부분에 치중하며 살았나 싶기도 하고 지금은 그런 마음들이 조금은 사라져 한편으로는 그때의 마음이 사뭇 그립기도 했던 그런 에세이.
솔직담백한 20대 초반의 작가의 이야기를 내려가서 그런지 때묻지 않은 순수함으로 인해 그때의 그 시절의 나를 되돌아 볼 수 있게 만들어준 책이었다.
✔️ 가장 기억에 남았던 구절 중 하나.
‘그래, 다 한철이구나.’
이 대목에서는 여럿 많은 생각이 머릿속을 헤집었다.
어릴적 감정과 지금의 감정이 사뭇 많이 달라졌음을, 내 마음이 많이 무뎌졌음을 느끼게 된 구절.
이 책을 읽는 내내 공감가는 부분이 많있다. 요즘 잿빛마을 속에 사는 느낌이 들었는데 읽는 내내 공허했던 마음에 촉촉한 단비를 내려주었다는 생각이 든 책.
마음이 울적하거나 외로우신분들께서는 이 책을 통해 작가의 다정한 위로를 받으시는건 어떨까 싶다.
“가진 마음을 숨기는 것. 이건 일종의 블러핑이다. 상처받았다는 사실은 최대한 티 내지 말아야 한다. 마치 이렇게 흘러간 것이 당연하다는 듯이. 이미 예상했던 일이야. 그다지 개이치 않아. 초라한 카드를 보여주면 지는거다. 나는 더 강한 패가 있다고, 너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그렇게 상대를 속여야 한다. 나 자신조차도.” ᴘɢ 12
#혼자이고싶지만외로운건싫어서 #에세이 #포토에세이 #에세이추천 #책추천 #스튜디오오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