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세 살의 트라이앵글

열세 살의 트라이앵글 - 제13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 ㅣ 샘터어린이문고 81
최인정 지음, 클로이 그림 / 샘터사 / 2024년 10월

딸아이가 딱 13살이여서 열세살의 트라이 앵글을 같이 읽어보았어요~

정채봉 문학상 대상을 받은 최인정님의 글이라서 그런지~ 아이들의 마음을 잘 표현해주었어요.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을 위한 '성인동화' 라는 새로운 문학 용어를 만들어낸 작가이지요.

13살 초 6 저희 딸은 이제 가족보다는 친구관계가 더 중요한 나이에요~

이런 아이들의 중요한 우정을 표현한 책으로 또래아이들과 친하게 지내기 위해서 우정과 관계를 유지하려고 거짓말을 하는 아이의 심리와 마음 그리고 친구들과의 아슬아슬한 내용이 담겨있었어요.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기 위해 실제로 그렇지 않은일들을 꾸며내면 언젠가 밝혀져 더 곤란해지는 것이기에 진정한 친구를 얻기 위한 방법은 진정한 나 그자체를 표현하며 살아가는것이다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였어요.

두가지의 이야기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첫번째 이야기는 민하의 이야기와 두번째는 윤지의 이야기로 되어있었어요.

두여자아이의 시선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라 말할수없는 여자아이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여 주었어요.

누구나 겪었을법한 두친구의 이야기를 통하여 공감받을수 있었던 책이라 아이와 읽는내내 재미있게 읽었던것 같아요.

뒷이야기가 더 읽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책이라 인물들이 생생하고 현실적인 이야기로 감정이입외 되어 무엇보다 페이지 넘어가는줄 모르게 읽었었는데 작가님이 좀더 길게 써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생기는건 왜인지.

인물들간의 대화체로 되어있어 더 술술 읽혔던것 같았어요.

아이의 얼마남지 않은 초등고학년을 단단하게 해줄 보석같은 책을 얻게 되어서 가슴의 여운이 남았었고, 밝음을 전염시킨 싱그러운 아이들의 이야기로 웃어볼수 있었네요.

꼭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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