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야옹, 바이러스 연구소
레아 뒤프렌느 지음, 줄리아 사그라몰라 그림, 김자연 옮김, 마르텡 기몽 감수 / 보고북스 / 2024년 7월
평점 :
줄글책인줄 알았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책이다.
그림 또한 귀여운 이탈리아의 줄리아 사그라몰라님이 그리셨다. 국립 미술학교 ISIA에서 그래픽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하였으며 지금은 만화가인데 애니메이션 그래픽 스크린 인쇄 헝겊인형등을 제작하는데도 흥미를 느끼는 재미있는것을 공상하거나 상상의 동물을 창조하는것을 즐기는 작가이다.
색감이 풍부하여 읽을때 기분이 좋아지는 책이였다. 아동문학가 레아뒤프렌은 캐나다에서 태어나 여러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면서 어린이를 위해 오십여권이 넘는 책을 썼다고 한다.
첫 면지부터 귀여운 느낌의 바이러스들이 모여있다.
새로오는 고양이를 떼어놓는 장면에서 왜 그러지? 하고 의문을 자아내는 아이에게 다정하면서도 자세히 설명해주는데 아이들에게 쉽게 이해할수 있었다.
코로나19를 겪은 어른들이나 아이들에게 익숙한 단어라 그런지 귀에 쏙쏙 박혔다.
다시 학교의 개학이 시작되면서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기에 이런책은 아이들이나 어른들에게 다시한번 상기시키면서 조심해야하는 경각심을 일깨워준다.
평소에도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할수 없었는데, 이책을 통해 자세히 알수 있었다.
특히 슈퍼박테리아의 내용이 와닿았다. 항생제 남용으로 인해 내성이 생긴 슈퍼박테리아는 그 심각성에 대해서 느껴지지 않았는데 항생제를 무분별하게 처방해주는 병원보다 우리가 알아야 미리 예방할수 있을것이다.
환경오염과 항생제의 오남용 사이에서 아이들이 피해를 겪는것을 더이상 두고 볼수만은 없다.
이제 더이상 우리는 전염병의 위기에서 벗어날수가 없다.
대신 이 위기를 잘 대응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알아야한다.
박테리아와 미생물이 반드시 나쁜것만은 아니기에 유익균들과 면역력에 대해서 미리 알아두면 좋을것이다.
마지막부분에서 어려운 단어를 자세하게 설명하여서 중요한 가르침이 분명히 될것이며 자연스럽게 아이들에게 개인위생일 얼마나 중요한지 가볍게 생각할문제만은 아니라는것을 일깨워주는 책이 될것같아 적극적으로 추천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