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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랑을 모른다 - 에리히 프롬에게 배우는 사랑의 심리학
스즈키 쇼 지음, 이지현 옮김 / 알토북스 / 2024년 7월
평점 :
사랑의 대상은 다양하다.
여러사람들이 있지만 사랑의 대상은 오직 사람에만 머물지 않는다.
애완동물, 산에서 발견한 작은새, 더 나아가 자신이 사는 나라와 지구, 우주 등으로 확대되기도 한다. 에리히 프롬은 타인을 사랑하는 것과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뗄수 없는 관계라고 했다.
나자신을 깊이 사랑하는 사람만이 다른사람을 사랑할수 있다는 이론이다.
내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자는 다른 사람을 사랑할수 없다는 말이다.
사랑을 대상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둘 사이에 문제가 생겼을때 그 원인을 상대방에게 돌리면서 자신의 미숙함과 다른 가능성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채 더 좋은 사람이 있을꺼라면서 다른 상대를 찾아나서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자신이 성장하지않은 상태라 어떠한 사람을 만나도 사랑의 관계는 원만하지 못한것이다.
사랑이라는 것은 그 형태가 없기에 심리적인 보편적인 문제인것이다.
현대사회에서 본질과 의미를 탐구하는 사랑이라는 문제는 그 형태와 의미를 분석하며 진정한 사랑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자 한다. 단순한 감정문제가 아닌 심리적인 이론을 바탕으로 사랑에대한 실질적은 조언들이 큰 영감과 도움을 줄것이다.


사랑은 지배하는것이 아닌 자유를 주는 것이다. 성숙한 사랑이라는것은 타인과 결합할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둘이 하나가 되면서도 각자가 독립된 존재라는 것이다. 인간에게서 점차 사랑이 사라진 이유는 현대사회 구조에 있다고 얘기한 에리히 프롬의 단순 연애론이 아닌 사랑의 본질을 분석한 철학적인 책이다.
사랑의 기술을 습득하려면 명상을 중요하게 생각하였으며, 혼자있는것도 중요하기에 신앙적인 힘도 필요하다고 했다.
꼭 누군가가 필요로 하는 사랑이 아닌 내 자신을 누구보다 잘 알아가며 남을 사랑할수 있는 내면의 성숙도를 찾아감으로써 사람간의 사랑뿐만 아니라 모든 사랑에 대해 사랑의 기술을 잘 적용하여 행복한 삶을 만들어가는것이 이 책이 주는 힘이 아닐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