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스케치는 건물 드로잉부터 - 혼자 어반스케치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초 테크닉
리처드 테일러 지음, 이상미 옮김 / 아트인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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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스케치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덜 알려져 있지만, 외국에서는 이미 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스케치 방법이다.

연필, 펜, 여행용 물감, 휴대용 붓같은 가벼운 재료로 여행지나 도시의 일상속 풍경을 그리는 스케치 활동을 말하는 것이다. 어쩐지 외국 여행 갔을때 작은 스케치 노트를 펼쳐서 어반 스케치 하시는 분들을 제법 보았던것 같다.

언제 어디서나 나이들어서도 지속할수 있는 것이니 번거롭거나 시간을 들여서 미술을 하지 않아서 매력이 있다는생각이 든다. 휴대성이 좋으니 초보가 그림그리기도 쉽고 어디서나 작업할수 있어서 힐링이 되는 취미이다.

스케치는 인지기능을 유지시켜준다. 시각적인 작업을 수행하여 추상적사고가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뇌과학자들이 스케치로 관찰력을 길러주고 부분과 전체를 보는 능력을 길러주며, 손으로 묘사하는 과정을 통해 현실세계를 몸으로 이해하게 된다.

반복적 리듬을 갖게 되면 우리가 갖고 있는 최고의 정신적 능력이 출연하게 된다고 했다.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발상표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스케치는 머릿속에 떠오른 잔상이나 느낌을 형상화하며 입체적으로 상황을 이해하는데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이랑 어반스케치에서 준비해주신 미니 팔레트로 그림을 색칠해보았다. 쉽고 간단하여서 아이랑 함께 하기 좋았다. 어반 스케치는 건물드로잉부터 혼자서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초 테크닉으로 쉽게 구성되어있다.


목차를 살펴보면 선을 활용하는 방법이나 시점 구조물 파악등 다양한 도구로 활용하는 법이 자세히 담겨져 있다. 첫선을 긋는 용기부터 어설프지만 그림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이 책을 통해 조금씩 완성되니 자신감이 생겼다.


리처드 테일러 작가님은 경험이 많고 인기있는 수채화가로 회화의 모든분야에서 정기적으로 강의를 하는 유명한 작가이다. 같은 사물을 표현하더라도 연필, 수채흑연연필, 수채 물감을 다양하게 표현할수 있는것이 구체적인 팁들로 실려있다. 또한 명암을 주거나 물을 사용하는 면이 제일 어려운데, 펜드로잉과 잉크를 탄 물을 이용해서 명암을 주는 기법들이 흥미로웠다.

명암은 역시나 어려운것 같다. 하지만 꾸준히 연습하면 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걸어본다. 기본적인 메커니즘을 익히고 본격적으로 스케치를 한다는것은 연습하다보면 실력이 늘게 되어있으니깐.

전체그림을 한 화면에 줌인해 디테일하게 짚어가며 가르쳐주는 것이 원포인트 라고 생각이 든다. 실질적인 노하우를 배울수 있고 그림마다 중요한 디테일과 테크닉으로 독학하는 나같은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에 친절한 안내서 같은 이책을 추천하고 싶다.

실제로 재료를 이용하여 그린 건물 드로잉에 특정부위에 상세한 설명이 큰 도움이 되었으니깐.

미술학도 및 독학으로 배우고 싶은 일반인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도 활용서가 될 교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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