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가 뚫리면 인생도 뚫린다
이상덕 지음 / 비타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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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코만 진료해오신 외길 전문의, 대한민국 No1 하나이빈후과병원 이상덕 병원장이 알려주는 어린이콧병부터 성인 난치병 콧병까지 모든 증상과 치료법을 책에 실었다.

그에게 축농증 수술을 받은 환자만 1만명 이상이다. 환자들의 뒷 이야기가 당연히 많을수 밖에 없다. 코는 중요한 기관이다. 코가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숨쉬는 것이고 그다음은 냄새를 맡는 것이다.

공기중에는 먼지나 황사, 바이러스, 세균등 온갖 유해물질이 가득한테 이를 최전선에서 방어하는것이 바로 코이다. 코는 가습기의 역할을 한다. 냉풍과 온풍이 나오는 온도 조절기다.

재채기, 콧물, 코막힘등 코에서 이상 신호가 오면 호소하게 된다. 오랫동안 콧병을 앓아온 환자는 대개 두가지 이상의 콧병을 달고 산다.

가장 흔한것은 만성비염이나 만성 축농증이다. 콧병은 혼자 오기 않는다. 감기와 비염, 축농증, 비중격만곡증, 콧물등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 하나의 콧병이 다른 콧병을 부르고, 그 콧병이 처음의 콧병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이 이어지는것이다. 그결과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콧병에 일상이 흔들리고 마는것이다.

이상덕 원장은 '병원치료의 한계'를 인정하며 콧병 치료의 핵심은 일상에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코건강 관리의 가장 중요한 것은 습도와 온도이다. 코가 가장 편한 습도는 40-60%이다. 생황요법중 '코세척'을 추천한다. 생리식염수로 식사후에 습관적으로 양치질 하듯 하루 한두번 코세척을 습관화하면 이비인후과 의사 만날일이 절반으로 준다고 한다.

나는 아이의 코때문에 병원을 많이 다녔다. 그래서 코세척을 꼭 권하는 편이다. 코세척은 생리식염수로 콧속 비강으 씻는것인데 세척을 하면 기침, 콧물, 코막힘등 불편한 코 증상이 줄뿐만 아니라 예방하는 효과도 있기때문이다. 비염이나 축농증 환자의 콧속에는 염증이 있고 염증성 분비물이 나온다. 이러한 염증은 건조한 공기나 먼지, 바이러스의 자극을 받기 때문에 이런 유해물질이 씻겨 나가고 코점막에 직접 수분을 공급해 코가 편해지는것이다. 코세척은 손쉽고 간편하고 비용이 적게 들면서 장기간 시행해도 부작용이 거의 없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아이에 코세척은 세정분말과 전용용기를 쓰고 있다. 또한 멸균수를 꾸준히 사용하고 있기에 효과를 기대해 보고 있다.



코에 대한 이야기를 코전문 의사의 경험담을 통해 읽으니 훨씬더 정보가 알찼던것 같다. 특히 이원장은 어린이 콧병 관련내용을 책에 많이 실었다. 어릴때 코건강 관리를 잘못하면 평생 고생할수 있기때문이다. 실제로 축농증 환자 3명중 1명이 9살이하 어린이였다. 아토피나 천식을 앓는 어린이가 알레르기 비염에 걸릴 확률이 높기 떄문에 어릴적부터 비염을 철저히 관리해야한다고 전했다.

의사가 쓴 책이라 믿음이 가고, 치료보다는 관리에 초점이 맞춰져서 있기에 코에 관해 궁금한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길라잡이가 될것같다. 또한 이원장도 콧병을 앓았던 환자라고 했다. 집에 항상 상비해두고 읽어볼수 있는 책이기에 이빈후과에 가서 물어볼것이 아니라 꼭 옆에 두길 바란다.

일상생활의 집중력을 떨어뜨림은 물론 고혈압이나 당뇨등 암의 위험을 높이므로 미리 예방하는게 제일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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