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터면 육아만 열심히 할 뻔했다 - 멈추지 않고 끝없이 성장하고 싶은 어른들을 위한
김지선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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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끌리는 뭔가가 있는 책이다. '하마터면'이 앞에 붙었다. 하마터먼의 뜻은 조금만 잘못하였더라면. 위험한 상황을 겨우 벗어났을때에 쓰이는말이다. 왜 이런말이 붙었을까 생각해보았다.

김지선 작가는 어린 두딸을 키우는 직장생활 17년차 워킹맘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건너가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하였고, 치열하게 살던 와중에 대형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면서 꼼짝없이 누워만 지내던 시간속에서 많은 것들을 비워내며 강박관념을 내려놓게 되고 괜찮게 사는법을 배우게 되었다고 했다.

행복을 꿈꾸지만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가장 소중한 내 삶을 당당하고 즐겁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간의 깨달음을 책속에 담았다.

정말 이책을 읽으면서 메모를 수도없이 한것 같다. 책 앞에 친필로 싸인까지 해주셔서 감동이였다.

고이고이 간직할 만한 보석같은 책인것 같다.

책을 많이 읽었지만, 꼭 소장하고 싶은 책이 있는데 이책은 그런책이라고 생각이 든다.

책내용을 보면 작가는 정말 인생을 허투로 쓴것 같지 않다. 항시 부지런히 한다고 할까? 워킹맘 17년차인데 아직까지 매일 새벽 5시에 헬스장으로 출근을 한다니 대단하다. 아침에 나만의 루틴을 1순위로 완수하고 나면 그렇게 기분이 좋을수가 없으며, 엄마의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서는 무언가에 쫓기지 않고 마음이 즐거우면 닦달하지 않고도 아이들과 끝까지 잘 헤어질수 있다고 했다.

와! 역시 체력이 중요하구나. 아이들을 키우면서 체력의 한계를 느끼는데 체력을 키우는 동시에 마음의 에너지를 충전하니 아이들도 나도 행복해질수 있는것이다. 무엇보다 스스로 잘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면 그것만큼 좋은것이 없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멈추지 말고 계속 공부하라고 한다. 50살 넘어서까지 공부를 지속하는 사람은 많이 없으니 50살까지 공부하면 엄청나게 앞서있을꺼라는 분의 말이 기억에 남았다고 하는데 동기유발에

아침을 본인을 위해서 충분히 건강과 독서와 사색으로 충만하게 시작하는게 즐겁다고 활기차다고 하는 말에 공감이 되면서도,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들었다.

지금 내가 채우고 있는 시간이 쌓여서 내가 되기에 노력을 하고 있지않으면 언제까지고 미래의 나는 없는것이다. 인생의 진짜 선물은 '시련' 이라는 포장지에 싸인채 온다. 그래서 사람들 대부분은 안에 든 선물을 펼쳐보기도 전에 좌절부터 하고 만다. 하지만 시련은 극복하는 과정에서 깨달음과 지혜라는 선물을 안겨주고 더 강해지고 현명해질수 있는것이다. 나중에란 영원히 오지 않기에 망설이지 말고 지금 바로 그것을 시작하면 된다. 


아이를 키우는 수많은 육아맘과 워킹맘들에게 내려놓기보다는 삶의 어떤 순간에도 자신을 잃지않고 성장하는 법칙을 알려준 이책은 작가의 진솔한 이야기로 놓치기 쉬운 것까지 알려주고 있었다.

더 늦기전에 이책을 읽게되어 너무 좋았다. 결국 자신이 변해야 한다. 처한 환경에 맞춰서 스스로 새로운 곳으로 뛰어넘을 준비를 해야하며, 어떤 순간에도 나를 잃지 말아야 한다.

요즘 하마터면 시리즈가 참 많다. 열심히 사는것도 육아를 하는것도 처음으로 영위하게 된 '노력하지 않는 삶'은 아이러니하게도 '득도'하게 만들었던. 아무것도 보지않고 그저 열심히 견디기만 하는 재미없는 인생이 아니라 속도만을 중시하는 삶에서 애초 이룰수 없는 목표이기 때문에 나에게도 따뜻한 위로를 건넬수 있는 여유를 가지라는 것 같았다.

요즘같이 힘든 이 시기에 앞만 보면 달려가는게 아닌 방향을 잡고 가는것이 더 중요함에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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