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못해 사는 건 인생이 아니야 - 팍팍한 현실을 보듬어 안는 인생 돌봄 에세이
안희정 지음 / 대경북스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희정 작가는 23년 차 간호사, 12년 차 워킹맘이자 브런치 작가이다. 약을 먹듯이 글을 썼다고 했다. 일상이 참 고되고 팍팍하기만 했을것이다. 간호사 생활이 녹록치 않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두렵고 막막한 삶에서 글을 쓰고 약처럼 느껴졌다니, 작가의 내공이 대단했을것 같다. 환자를 돌보면서 나의 인생을 돌보기로 마음먹었고, 글을쓰면서 나를 다시 돌아보면서 반성하며 위로 받고 성장했을것이다.


목차를 살펴보자.

Part3로 나누어져있으며, 1. 그저 그런날에도 실바람은 분다. 2. 마음앓이 한 날엔 지우개로 '앓'을 지운다. 3. 빛나는 날엔 불을 밝히려 노력할 필요가 없다로 나누어져 있다.

미련이란 무엇일까? 미련이란 버리지 못하는 마음이다. 이미 내 곁을 떠나 과거로 가버린 대상을 마음속으로는 차마 보내지 못하고 계속 매달고 있는 행위이다. 대상은 사람이나 상황이 될 수도 있고 물건 또는 일이 될 수도 있다. 미련은 사랑 나무에서 파생되어 나온 감정의 가지 중 하나다. 나무가 더 튼튼하게 자라려면 가지치기가 필요하다.

우리의 삶은 항상 선택으로 미련이 남기 마련이다.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선택하는 순간부터 선택을 잘했는지 과연 옳았는지를 가슴에 남기면서 살아간다. 나에게 미련이란 무엇일까 생각해보았다. 잊지 못하는 과거였다. 그 과거때문에 공허함이 생기고, 그때의 선택에 대해 궁금함이 남았던것같다. 서로가 잊지 못한 경우보다 한쪽이 그리움이 커서 생기는 마음이다.

힘든날은 의연하게 넘기면 더 단단한 힘을 가진 사람이 될수 있다. 살아있다는것 살아가는것은 어떤 의미일까? 아무의미없는 삶은 진정으로 살아있는것이 아니다. 흘러가는대로 이끌려 가는 삶이 아니라 내 스스로 자각하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삶이 참된 이유일것이다. 잠들어있던 나의 꿈을 이제 깨울시간이다. 진정한 나의 삶을 위한 나의 꿈을 깨워야 한다. 달리기를 할때이다. 다만 마냥 달리기를 하는것이 아니라 내가 가야할 방향이 무엇인지 내가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알아야한다. 그리고 나를 위로하는 시간을 가지면 된다.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진리를 새기면서, 인생의 가르침을 발판삼아 팍팍한 인생살이에 돌봄을 받고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마지못해사는건인생이아니야

#안희정

#대경북스

#컬처블룸서평단

#컬처블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