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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에 대한 잘못된 상식 100가지 - 개정판
레티시아 바를랭 지음, 최영선 옮김, 김진회 감수 / 여백(여백미디어)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애견에 대한 잘못된 상식과 일반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에 대해서 질문하고
제대로 이해하기로 대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Q&A)
또한 올바로 실천하기(방법), 그리고 아셨나요?를 통해서 보충 설명도 해주고 있다.
이 책의 저자 레티시아 바를랭은 알포르(ALFORT) 국립 수의학교 수의학 박사. 동물행동학 석사.
현재 프랑스에서 수의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라디오와 TV, 신문을 통해 동물에 대한 사랑을 대중화하는 데 열정을 쏟고 있다고 함.
그리고 감수를 맞은 김진회씨는 충북대학교 수의학과 졸업. 수동물병원 진료수의사,
대한수의간호 아카데미 해부학·생리학·행동학 강사, 에덴동물병원 진료수의사,
서울동물병원 부원장, 칼리스동물병원 원장을 거쳐 현재는 서래동물병원의 원장이다.
목차를 살펴보면..
강아지/ 훈련/ 영양 섭취/ 번식/ 건강/ 위생/ 행동
7가지 분야로 나누어 잘못 알려진 부분들에 대해서 조목조목 설명하고 있는데..
나 역시도 오해한 부분이 좀 있었고.. 이 책에 나온 말처럼..
강아지 입장이 아닌...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한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동일시하는 게 문제가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던....
- 개가 깨무는 것은 이빨이 나기 때문이다 : NO 아니다
깨무는 행동은 생후 약 3주 된 강아지에게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강아지는 깨무는 것을 놀이로 여기며 즐기는 가운데 어미 개는 물론 한배에서
태어난 형제들까지 깨물곤 하며, 이후에도 주변의 물건들을 우물우물 씹으며 입을 통해
사물이 지닌 특성을 탐색하게 된다.
젖니는 생후 1개월 후부터 생기고 그로부터 3개월이 지난 후에야
비로소 영구치로의 이갈이가 시작되기 때문에 깨무는 행동은 이가 나는 것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종종 강아지와 놀면서 자신의 강아지를 이제 막 이가 나기 시작하는 아기와
비교하여 아파도 물도록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다.
생후 2개월부터 강아지가 무는 것에 제한을 두어 더 이상 상대방을 아프게 해서는 안되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아셨나요? 금지해야 할 놀이 - 끈이나 헝겊 등을 서로 당기는 놀이는 피해야 한다. 강아지를 지나치게 흥분시켜 성질이 사나워지거나 공격적으로 될 수 있으며, 무는 행동을 제어하는 데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
- 암캐는 적어도 한 번은 새끼를 배야 한다 : NO 아니다.
나는 이 부분에 대해서... 어느 정도 크면 새끼를 낳게 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에 따르면.. 그런 생각이 전형적인 인간 중심적인 발상이라고 한다.
강아지의 경우 초산일 때는 모성본능이 생기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암캐로서는 감당하기에 너무나 벅찬 일이라고 한다.
- 중성화 수술을 받은 수캐는 덜 공격적이다 : NO 수술 때문만은 아니다.
중성화 수술이 수캐의 성격을 안정시켜주는 효과는 분명히 있다.
그러나 훈련 부족으로 인한 행동장애라면 수술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
개가 공격적으로 되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발달장애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글이 나오는데..
도움이 되는 부분이 참 많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강아지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 같다.
모든 애완동물이 사람에게 의지하여 일생을 살아간다.
그렇기에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하여 가족으로 맞아야 하고..
가족이 됐다면 끝까지 책임을 다해야만 한다.
모르는 것이 있다면.. 올바른 방법을 배워서 실천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
"개에 대한 오해는 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개는 사람이 아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흔히 개를 사람과 동일시한다.
개의 신체 기능은 물론 심지어 감정이나 사고방식까지도 사람의 시각에서 이해하고 판단함으로써
그릇된 정보가 마치 사실인 양 각인되어버린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애완견이나 반려견에 대한 왜곡된 진실들이 바로 잡힐 수 있다면,
그래서 사람과 애견 모두에게 행복과 안전을 가져다줄 수 있다면 필자는 그것으로
조금이나마 짐을 덜 수 있을 것이다. " - 저자의 말 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