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시간
소연정 지음 / 모래알(키다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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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여행의시간
#소연정쓰고그림
#모래알

여행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어디로 가고 싶나요?

이그림책은 작가의 13년전 기록이라고 해요.
유럽여행중에 감상한 명소들과 작가가 만난 순간들을 그림책속에 담았어요.
그림책을 보고나서 처음 드는 생각은,
작가님은 뼛속까지 예술가 이겠구나~였어요.

저 문을 열고 오롯이 혼자서 들어가는 여행의 시간들 속에서 발견했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과, 꽃향기들과, 길동무와 밤하늘의 별들을 독자들에게 만나도록 연결해 주었으니까요.

여행의 시간들을 떠올리며
힘들때 방긋, 웃을수 있는 여유로움이
책을 읽는 내내 편안한 마음이들게 했답니다.

바하리아 사막장면은 저의 최애페이지로,
마음의 시선이 머무는 페이지였어요.
고요함 속에서 어두워야 빛나는 별들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요? 그냥 고요함 자체로도 행복이었겠지요?

여행은 삶의 작은 점 일까요?
면지에 적힌 글귀가 마음에 와닿습니다.

<우리의 삶에는 시간의 점이 있어.
그 점은 ...
우리의 마음을 나아지게 하고 ...
높이 있을 때는 더 높이 있게 하고,
떨어질 때는 일으켜 주지.>

떨어질때 일으켜 주는 힘.
저에게는 그림책이 인생의 한 점이 되어주는것 같습니다.

어린이 독자들이 이 그림책을 보고,
"이야기들이 음악처럼 몸을타고 흐르도록 놔 두세요."
라고 남기신 인터뷰내용 최고 최고 👍 멋진 말 이에요.
무엇을 느끼던지 자신의 몫으로 아이만의 느낌으로 전달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곁에 두고두고 보고싶은 책이 +1 되었습니다.
기록을 더 꾸준히 남겨야 겠구나~ 다짐했답니다.

출판사 이벤트 도서로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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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야엘 프랑켈 지음, 김세실 옮김 / 후즈갓마이테일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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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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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서포터즈

#엘리베이터
#야엘프랑켈
#김세실옮김
#후즈갓마이테일


이책을 받고나서,
상상만으로 끝나야 할 것인가?
일상의 변화, 조화로운 살의시작으로 뵈야할 것인가?
선택하게 했어요.

무심코 그냥 보면,
엘리베이터 안에서 일어나는
상상여행일 뿐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주변 이웃들과 조화의 이야기.
함께사는 삶에 대한 이야기 같거든요.

'우리의 삶을 달라지게 하는것은 무엇인가요?'

이질문에 대해 이야기가 하고 싶어진다면,
이그림책을 함께 보며 이야기 나누고 싶어져요.

1층을 누른 아이가 탄 엘리베이터는
7층으로 쑤욱-
다시1층을 누른 엘리베이터는
8층으로 쑤욱 올라가네요?
그러다 6층에서, 5층과4층 사이에서.
반려견과 함께탄 아이, 아주머니, 할아버지,
아주머니와 쌍둥이가 엘리베이터안에 함께 탔어요.

이웃을 다 만나게 해 준 엘리베이터.

세상에. 엘리베이터에 갇히고 싶은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그래도 엽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세상에
한데모이게 됐으니 이제 언제든 서로 마주보면 인사를 나눌 수 있을것 같군요.

소변을 본 반려견을 이해해주는 이웃들.
배고픈 모두를 위해 아낌없이 케잌을 나누어주는 아주머니.
우는 쌍둥이를 위해 '아무렴 어때' 이야기를 들려주는 할아버지.( 혼자 케잌의 초를 후~하고 부신 적은 없나요?)

마침내 작동한 엘리베이터는 4층에 멈추고
모두 아이의 집으로 차 마시러 가지요~
"엘리베이터가 고장 났든 말든, 아무렴 어때? 이렇게 좋은 시간을 함께 보냈는 걸"

맞아요. 아무렴 어때요~
맛있는 음식은 이웃과 나누어 먹을때 가장 맛있죠.
아이는 누구든 돌봐주면 감사해요. (이야기는 더더욱 감사하지요)
반려견은 외로움을 함께 나누는 친구이구요,
혼자사는 이웃도 한번씩은 들여다보아 주세요~
갇혀 있던 40분이 무서움이 아니라,
서로를 보듬어주고 괜찮다 말해주고
이해하는 관계가 되었네요.

멀뚱히 엘리베이터 버튼화면만 바라보며
언제 내리나~ 기다리던 이웃들이 이야기 마지막에는
서로 얼굴보며 하하호호 웃는 가까운 사이가 되었어요.

수상경력이 화려한 이 그림책은 흑백의 단조로운 색상과 긴 판형의 엘리베이터 문으로 이야기는 결코 단조롭지 않았어요.

한번도 상상해보지 못했던 엘리베이터 속 이야기.
오늘은 엘리베이터문으로 각종 상상은 다 해 본것 같아요. 옆에 탄 이웃에게 내일은 사냥하게 웃으며 인사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재미난 상상과 함께요.❤


출판사 서평이벤트 도서로 지원받아 작서 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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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요괴 - 2017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수상작 밝은미래 그림책 51
마누엘 마르솔 그림, 카르멘 치카 글, 김정하 옮김 / 밝은미래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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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제이님의 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017년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대상 수상작..

제목이 참 요상했어요? 숲의 요괴라니.
숲에 요괴가 나타나는 내용인가~ 싶었죠.
긴판형에 촉감이 부드러워요.
넖은 하늘에
바위위에 앉아있는 주인공의 모습이 왜인지 모르게 조금 지쳐 보이기도 하구요, 잠시 휴식을 취하는것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해질녘일까요? 해가 뜬것 같지는 않아요. 뭔가 위로하고 싶어지는 모습이네요.

매일 굽이굽이 산을 넘어 배달하는 아저씨.
잠시 볼일을 보기위해 숲속으로 들어가는데,
마치 암시라도 하듯이,
'그런데 오늘은요. 뜻밖의 일이 일어났어요.'로.
이야기가 시작해요.

음.. 평소에는 중간에 쉬지않고 달렸을 구간을
오늘을 볼일을 보기위해 잠시 들른 걸까요?
혼자이고 싶었던 걸까요?? 쉬고싶은 마음??

우리 아저씨 볼일을 다 마쳤는데도
이상하게 길이 보이지 않아요~
'어디로 나가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길도, 저길도 아닌것 같아요.
도와줄 누군가도 없어요.
자신이 길을 찾아야 해요.

마치 누군가가 함께있는듯,
저 시커먼 존재가 함께 하는듯 해요.
누구일까요?
내안의 나?

나무들속에서 자신을 발견하지요.
온전히 혼자있는 시간.
신비로운 꽃들과 동물들과 나와
자연속에서 오롯이 혼자 있는 나요.

아저씨, 어떠신가요~?
시끌벅적한 도시에서 벗어나
바쁘게 배달하던 일상속에서 벗어나
자연속에 혼자 있으니
물소리도 새소리도 아름답게 들리던가요..?
온전히 달라진 변화 속에서
자연의 일부분이 되는 모습이
자유롭고 평화로워 보입니다.

처음 바위위에 앉았던 아저씨의 모습은
이제 변화를 받아들인 자연속에서
다른모습으로
편안해 보이네요. 웃는 모습으로요.

한번쯤 벗어나고 싶었던 일상의 갈망들.
내안의 나를 실컷 즐기고 행복을 나누니
더할나위 없이 행복해 보입니다.

잃었던 길은 숲에서의 길이 아니라
내 자신의 길은 아니었을까요?
한번쯤은 느끼고 싶었던 자유로움이 아니었을까요?

어둑어둑해질 무렵이 되었을 때 쯤에야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옵니다.

'그래, 이 길 이었어.'

피스파스 빠른배송24시간.
이 문구가 적힌 차로 돌아온 시간에
이상하다고 말하는 아저씨의 모습에서
아쉬움이 느껴집니다.

이책을 보는 내내 자유로움을 갈망하는
제 자신이 느껴졌어요.
'혼자이고 싶어.'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혼자 내버려두도록 할 수 없게 될때, 마침내 자신을 포기한다'고 하지요.
(아티스트웨이에서-)
혼자이고 싶을때 숲에서 요괴를 만난 아저씨가
건강하게 일상으로 돌아옴이 다행으로 느껴집니다.

이책을 읽고 저는 언제든 숲에 혼자 갈 자신도,
요괴를 만날 자신도 생겼습니다.
내년에는 혼자하는 여행을 도전해 보려고요.

볼일을 보다 숲에서 길을 잃다가
새로운 인생의 인연을 만날수도 있지 않겠어요??

->제이그림책포럼 서평이벤트 지원도서로 솔직하게 감상한 리뷰 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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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 - 정의와 생명을 지키는 수호신 우리 민속 설화 4
임어진 지음, 오치근 그림 / 도토리숲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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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와 생명을 지키는 수호신 해치'

우리민속설화 그림책으로 그림이 정말 화려하고 멋있어요.
몸이 푸른비닐로 덮여있고 겨드랑이에는 깃털이, 커다란 눈, 외뿔, 사자개 같기도, 호랑이 같기도, 도깨비 같기도 하지만, 무섭지만은 않네요.

국회의사당앞에 놓인 그 해태.
올바른 정치를 하라는 뜻에서 놓아놓고.
현실은 그러한가요? 생각이 많아지게 되는 책이에요.

해치는 약하고 착한이를 돕고 악을 응징하는 정의의 지킴이로 그려졌어요. 우리가 지금 살고있는 세상에 갈구하는 그런 지킴이요.
해치같은 영웅들이 더이상 별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빛났던 존재들은 모두 별이 되고, 남은 이들은 서로가 잘났다 싸우고 있네요.

📺 TV를 켜면, 해치같은 어진 이가 딱~ 나타나서 눈부릅뜨고 지켜봐 주었으면 좋겠어요.
잘못을 감추지 못하게, 거짓을 우기지 못하게요.

아이와 나눌 이야기거리가 참 많아요.
우리 민속설화부터~옳고그름에 관한것~정치~별자리~민화까지 두루두루요.

만약 이세상에 해치가 있다면 지금 세상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이들이 어지럽지 않은 안정된 세상에서 살아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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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Special 권정생 Who? Special
다인.이준범 지음, 주영휘 그림, 권정생 어린이 문화 재단 감수 / 스튜디오다산(주)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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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동화 한편은 백번 설교보다 낫다'

스튜디오다산에서 권정생 선생님의 책을 받아볼수 있어 무척 감사했어요. 틈틈이 책을읽고 그림책을 읽고 책육아를 하여 기록을 조금씩 남기다 보니, 아이들 그림책은 아이들을 위해 탄생되어질 때, 의미가 더 깊구나 함을 느껴요.선생님이 남기신 책들에서 아이들을 위한 마음이 느껴지지요.

'작은존재를 소중히 대하는 마음'

권정생 선생님의 그림책들을 보면, 작고 연약하고 보호가 필요한 존재들이 용기를 내고 힘을내어 세상으로 나아가는 성장이야기 작품들이 많은것 같아요. 읽어주는 엄마도 아이도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이책에서 그런마음으로 작품을 남기신것을 알고나니 작품들이 더 애틋해지고 더 귀하게 느껴집니다. 전쟁과 가난속에서도 자신을 더 꾸미려 하지 않고 있는그대로 할수 있는 일, 하고싶은 일을 하며 꿈을 꾸시며 사셨군요...

이책은 만화형식으로 선생님의 삶의 일부를 간접적으로 알아볼수 있어요. 남기신 문학작품들을 보신 분들이라면 더크게 와닿을것 같아요.

책한권의 힘을 믿어요. 아이가 권정생선생님의 #강인지똥 #길아저씨손아저씨 #오소리네집꽃밭 #강아지와염소새끼 를 보고 자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조금 더 커서 #몽실언니 를 함께읽고 엄마와 이야기 나누길 기다려요~ ☺

독후활동이 참 인상 깊어요.

✔권정생이 살아가면서 중요하게 생각한 것.

1.생명은 소중하다.
2.모든 생명은 그 자체와 쓸모와 가치가 있다.
3.모든 생명은 함께 살아가는 존재이다.
4.인간은 자연의 주인이 아니다.
5.전쟁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바라다.


👉 여러분이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것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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