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똥누기 - 마음을 와락 쏟아 내는 아이들 글쓰기 살아있는 교육 43
이영근 지음 / 보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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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육아~책육아~ 저도 책육아를 하는 엄마 중에 한명에요. 아이를 위해 그림책을 고르고, 어떤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지 미리 생각해보고, 도서관을 수시로 들락날락 거리는 모든 활동들이 참 즐겁고 재미있어요. 독서는 즐거운 습관으로, 재미있는 장난감과도 같은 놀이로서 언제든지 책을 가까이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은데요, 어느날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독서의 끝은..... 쓰기지!

저도 개인적인 공간에 읽었던 책의 느낌을 기록으로 남기는데, 그렇게 하면 지나간 기록들이 다시 새로운 감동으로 다가올때가 있더라고요. 참 재미있는 글쓰기로 아이도 천천히 연습시키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서평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글쓰기 어려워하는 엄마인데, 아이처럼 솔직하게 작성하려 하기보다는 뭔가 잘 꾸며서 잘 보이고 싶은 글을 쓰고 싶어했던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순수한 마음으로 시작해야겠구나! 아이와 함께 하면 참 좋겠다고요.

제목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글똥누기’ 똥 좋아하는 우리아이도 왜 제목이 글똥누기냐며 궁금해 했어요. 선생님도 #마주이야기 를읽으셨군요~
지난 해 저도 지인선생님의 추천으로 이 책을 읽고 마주이야기를 실천하시는 많은 분들덕에 아이들의 글이 소중하게 여겨지고 있음에 감탄한 적이 있어요. 마주이야기 실천은 학교에서 실행하기에 어려움이 있어서 이영근 선생님은 아이들과 글똥누기를 어떻게 시작하면 좋은지, 어떤 방법으로 진행하면 좋은지,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에 대해 자세히 방법을 이야기해주고 계셨어요.
우리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이렇게 좋은 선생님을 만나게 되면 참 좋겠다~하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글쓰기의 목적은 ‘삶을 가꾸기 위해’라는 말씀은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문장이었어요.
글똥누기만의 장점을 살려 아이들만의 순수함과 솔직함으로 삶을 가꾸어주는 글쓰기를 통해서 아이들이 한뼘 더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는 것. 나 +너= 우리 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깨달아갈 수 있다는 것. 오늘 아이가 본 것, 들은 것, 맡은냄새, 먹은 것, 닿은 것 등등 오감을 모두 활용하여 생각과 느낌을 담아내어 글쓰기가 어렵지 않고 쉽고 재미있다느것을 느껴볼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엄마따라 작은 다이어리도 사서 엄마처럼 수첩에 참기름, 대파, 버섯, 오이 등등 장보기 야채이름도 써보고 읽은 책 제목도 써보고요 가족의 이름도 써보는 아이가 참 신기합니다. 엄마가 시키지 않고 스스로 재미있게 글쓰기를 시도해보고 있으니, 천천히 ‘글똥누기’를 실천해 보고 싶어요. 엄마도 어렵지 않고 재미있을 것 같아요.
글감은 이책에 나온 아이들의 이야기나 아이들이 쓴 시집을 참고해보려고 해요.
아이가 무심코 뱉는 신기한 말들도 자꾸 놓치는데, 조금 더 노력해보아야 겠다는생각이 듭니다. 좋은책 정말 감사합니다. ^^

*제이포럼 이벤트 도서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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