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사랑은
릴리 머레이 지음, 세라 메이콕 그림, 김지연 옮김 / 반출판사 / 2022년 1월

표지그림이 '사랑은'은 제목과 표지그림외에 아무설명이 없어서 깔끔하고 좋았어요. 제가 '가끔나는'을 읽을 때, 앞,뒷 표지에 아무런 설명이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었거든요.
때로는 이런설명들이 그림책을 먼저 펼쳐보기도 전에 미리 고정관념?이 생긴다..라고 해야 할까요? ^^;

표지그림이 깔끔해서 너무 마음에 들었고요, 동물들의 감춰진 표정을 관찰해서 그리는 동물그림을 좋아하시는 작가님이시니, 사랑에 대해 동물들로 어떻게 표현되었을까?궁금해하며 펼쳐보았어요.

개인적으로 요즘 새가나오는 장면이 계속 눈에 띄는지라, 꽃을물고있는 바우어새가 너무나 아름다웠답니다.
그리고 역시나~! 공작새, 미어캣, 팬더곰, 야생호랑이, 바우어새, 코끼리, 오랑우탄, 고래, 토끼, 펭귄.
역동적인 동물들의 모습을 통해 여러 사랑의 마음을 표현해 냅니다.
유독 시선이 머무는 페이지가 있었는데, '고래' 장면이었어요.
'사랑은 함께 하는것 이에요'
하지만 때로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해요.
그러한 순간을 주는 것도 사랑이라고 하네요~♡

늘 함께 있던 나의 아이의 성장을 지켜보고 지지해주다가,
막상 내가 필요하지 않게 되면, 나는 견딜 수 있을까?
오히려 기뻐하고 감사해야 할 일인데, 묵묵히 이겨내는 모습을 기다려주는것 또한 내가 해주어야 할 일이구나..
그것또한 나에겐 새로운 배움이겠구나~하는 생각들을 해보았답니다.

엄마의 사랑을 어찌 바다보다 깊다~라고만 할 수 있겠어요~ 단지저는 사랑은, 주는것만으로도 행복한것. 내가 준 만큼 받기를 기대하지 않는 것이 사랑이 아닐까..생각했었는데요,
이 그림책을 보고는 생각이 바뀌었어요.
내가 주는 사랑보다 너무 많은 사랑을 아이에게, 가족에게 받고 있었더라고요~
그래서 사랑은, '눈맞춤'이다 라고 오늘밤 정의해봅니다.
많은 것을 하지 않아도 한번더 바라보아주는것. 따스한 시선만으로도 마음이 전달될것 같아서요~♡

제이그림책포럼 서평이벤트 도서로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리뷰 입니다. 좋은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