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끈동, 바늘이 두 동강
장세현 지음, 이경국 그림 / 꼬마이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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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끈동바늘이두동강
#장세현글
#이경숙그림
#꼬마이실

조선 순조 때 유씨 부인이 지은 고전수필.
일찍이 남편을 잃고 삯바늘질하며 청상과부로
살아가며 어려운 살림을 하던 중 아끼던 바늘이
부러지자, 부러진 바늘을 의인화하여 제문형식으로 쓴 글이라 해요.

어렵게 바느질로 살림을 하던 여인이
바늘이 부러졌으니..
자식없이 바느질로 마음을 달래며 살았을 여인의
애통함이 글에서 느껴져요.
마치..먼저보낸 신랑을 그리워 하는 느낌도 들구요.

이여인은 바느질을 정말 좋아했구나..
고마워 했구나..
그리워 하는구나..
자신의 외로운마음을 달래주고 싶구나..
모든것이 자신의 탓으로 느끼는 여인은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해져요.

우리나라 고전수필을 그림책으르로도 만날 수
있다니. 참 좋은세상에 사는것 같아요 감사해지네요.

봉황새와 공작새, 비단부터 조각난 천까지,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그림과 글로 느껴볼 수 있어요.
그 시대의 여인과 지금의 우리가 소통하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해요.
바늘과 실로 우리의 옛 여인들은 참 예술가였다는것도
아이와 이야기 나누어 볼 수 있었답니다.

자끈동~! 무언가 똑~! 부러졌음이 느껴 지지요.
요즘은 작은것 하나 쓰다버리면 그만인데,
이여인은 27년이나 바늘을 썼다니.
새로운것만 잔뜩 들이느라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던
물건들의 소중함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어요.

좋은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똑부러진 바늘을 통해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려 해요.
그러고보니, 이 그림책 한권으로 나눌 이야깃거리가
참 많네요~~~ 🤗




출판사 서평이벤트도서로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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