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을 들어주는 토끼 소원어린이책 12
장유위 지음, 마오위 그림, 강영희 옮김 / 소원나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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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을 토끼 에게 털어놓는 샤오메이와
그비밀을 지키려는 토끼 샤오투의 진실된 우정이야기.
초등3~4학년 권장도서이지만.
엄마인 저는 필사하며 읽게된 그림책이에요.

털어놓기 어려운 비밀이 있나요?
누구에게 털어놓은적 있나요?
나의 비밀을 그친구가 지켜주지 않아 속상했던 경험이 있나요?
누군가 나에게 비밀을 털어놓았다면, 그비밀을 어떻게 해주고 싶나요?
이야기 나눌거리가 굉장히 많은 책이에요.

저는 비밀은 지켜야 한다고 생각해서,
정말 꼬치꼬치 캐묻는 친구들을 등지고
입꾹 닫고 괴로워 했던 어린시절이 생각나요.🤣

토끼 샤오투는 샤오메이의 비밀가방을 덜어내고 자신의 걱정을 줄이고 싶어하지만, 결국 덜어내지 못해요.

'사람들은 대부분 남이 실수 한 걸 오래 기억하는 법이니까' p56

'비밀이 비밀이라고 불리는 건 아무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은 일이거나 알려지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야' p84

'사실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의 속마음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 하는 거란다. 솔직하게 이야기 하다보면 비밀도 오해도 쉽게 생기지 않지 'p108

그외에도 너무 많아요.

샤오투는 샤오메이의 비밀을 꼬옥 안은채 소중히 대해주네요. 신비로운 비밀꽃의 향기를 맡은뒤에도 피밀이 잊혀지지 않았거든요.

누군가 나에게 속닥속닥 비밀 이야기를 건넨다면,
남의 사생활과 비밀을 존중할 줄 모르는 사람이래요.

어린이들은 모두 알고 있는데,
어른들만 모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비밀에 관한 깊이있는 대화가 하고싶어지는,
읽고나면 비밀을 지켜주고 싶어지는 그런 그림책입니다.


출판사 이벤트 도서로 지원받아 작성한 소중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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