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 사는 피터 아저씨 한울림 지구별 그림책
매기 허칭스 지음, 에비 배로 그림, 허은실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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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에대한 이해를 돕기에 좋은책. 📚

"이런 사람들도 있고, 저런사람들도 있어~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 어울리며 살아간단다~ 노숙인은 길이나 공원에서 집이없이 잠을 자며 사는 사람을 말하는데, 너는 만약 길을 지나가다가 노숙인을 만나게 된다면 어떨것 같니?"
"집이없이 길에서 잠을 자면... 어떨것 같아?"
"가족은 어디에 있는걸까? 혼자일까?"
"아저씨는 왜 피터에게 그림을 그려주었을까?"
"폭풍이 몰아치는 밤 피터는 아저씨를 떠올리며 마음아파했어. 왜그런 마음이 들었을까?"
"만약 피터아저씨가 아픈데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너도 누군가를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 있니?"

아이와 이야기 나눌거리가 굉장히 많은 책이에요.
우리 집 주변에는 노숙인이 없어요. 길고양이도 보기 어렵죠. 캠핑에서는 길고양이를 본적은 있네요. 파리나 벌레도 보기어려워요. 안전하고 깔끔하게 사는 우리아이들이 조금 지저분 하거나 허름한옷을 입고 있는 피터아저씨를 보게 되었을때 어떤 행동을 하게 될까요?
어른들의 편견에 물들지 않은 아이라면, 분명 이 아이처럼 행동했을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들은 순수하니까요.

이 그림책에서는 아이도 어른도 모두 피터아저씨에게 다정해요. 누구하나할것 없이 친절하게 대하고 챙겨주고 걱정해주어요. 집이없는 피터아저씨를 걱정하는 아이를 위해 엄마도 방법을 찾아보겠다 이야기 해주고요.
작가노트를 통해 작가님은 노숙인을 '특별한 분'이라고 말해주어요. 당신의 고조할머니도 그런분이셨다고요.

그림책을 보면서 출퇴근 지하철을 이용한때 자주보았던 노숙인들이 생각났어요. 바구니에 돈을 구걸하던 모습이 생각나요. 저또한 동정의 눈으로 바라보았었어요. 분명 나와 같은 사람 이었는데... 그때 나는 나와는 다른 세계의 사람이라고 생각했던것 같아요. 부끄러웠던 과거이지요.

편견없는 세상에 살기 힘들어요. 우리 아이가 살아갈 세상이 지금보다 더 전투적이면 어쩌지요? 이런분들이 더는 공존할 수 없는 세상이 오면 어떡하나요?
아이도 어른도 함께 이 그림책을 보며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주변에는 여기에 나오는 어른들처럼 좋은 어른들도 많단다~ 너는 어떤 어른이 되고 싶니?"

우리는 나보다 조금 더 약한 대상들에게 조금 더 친절해질 필요가 있어요. 자신 또한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니까요. 세상은 혼자 사는 삶이 아니니까요. '작가노트'가 이 작품의 마음을 다 이야기해주었어요.

'여러분이 바쁠 때도 주변을 둘러볼 줄 아는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바라요.'
"네에~ 그렇게 자라날 수 있도록 어른이 돕고, 저또한 그런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께요~" 🤗

#협찬도서
#서평이벤트당첨도서

개인적인 주관하에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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