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분쟁, 무엇이 문제일까? - 21세기 분쟁의 현장과 평화를 위한 인류의 과제 10대가 꼭 읽어야 할 사회·과학교양 7
김미조 지음 / 동아엠앤비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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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분쟁 무엇이 문제일까를 읽어보았습니다.

청소년 대상으로 그려진 도서라 그런지 표지부터 굉장히 직관적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소수 민족을 탄압하는 강대국 혹은 군대의 모습이 잘 표현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국제분쟁이 대체 무엇이고, 왜 생기게 되는 것인지, 국제분쟁의 사례는 대표적으로 어떤 것이 있는지, 그에 대한 작가의 생각과 갈 길을 제시하며 마무리를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로힝야족에 대한 미얀마 정부의 탄압이 소개되어 있어 굉장히 마음에 들었던 책이었습니다. 비교적 최근 사례이기 때문에 국제분쟁이나 현대사를 다룰 때 종종 빠져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소수민족 탄압에 대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사례라서 꼭 한 번 소개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1장에서는 국제분쟁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휴전 국가인 대한민국은 아무래도 전쟁에 대한 염려를 저 지구 밖으로 던져버릴 수는 없는 상황인지라 이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요, 3차례 있었던 남북 정상회의나 제작년에 열린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등 대한민국과 북한이 영구적인 평화를 위해 한발짝씩 나아가고 있다는 점을 잘 설명하고 있어서 뭔가 제가 뿌듯했습니다.

제 눈길을 끌었던 것은 앞에서 말씀 드린 로힝햐족 탄압이었습니다. 로힝야를 얘기할 때 아웅산 수치를 빼먹을 수가 없는데요, 노벨상 평화상을 수상하긴 했지만 로힝야족 탄압에 대해는 모른 척했다는 점으로 비난을 듣고 있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이 점은 미얀마 군부와 아웅산 수 치와의 적대관계와도 연관되어 있는 점이기 때문에 판단은 각자의 몫으로 남겨야 할 것 같습니다.

로힝야는 버마족과 깊은 역사적 대치를 이뤄왔는데요, 처음 로힝야족을 살살 구슬리던 영국이 한발 빼버리자 진퇴양난이 된 로힝야족으로서는 불가피하면서도 안타까운 결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청소년 대상이라 심도 있게 다루지는 않지만 국제정세에 대해 왜 현재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체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청소년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문화충전 200%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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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도자기 여행 : 북유럽 편 - 개정증보판 유럽 도자기 여행
조용준 지음 / 도도(도서출판)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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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도자기 여행 북유럽 편을 읽어보았습니다.

저자분은 유럽 편 뿐만 아니라 일본과 우리나라 이천 도자기에 대해서도 전작을 펴낸 바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도자기에 대한 애정이 듬뿍 묻어나오는 것을 읽는 내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책의 표지는 북유럽 도자기를 상징하는 푸른색으로 그려져 있고, 책 표지를 펼치면 내지에 각 북유럽 국가를 상징하는 도자기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정성이 많이 들어간 책이란 것을 한 눈에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책은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로 유명한 네덜란드의 화가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청금석 안료부터 시작하여 네덜란드의 튤립 파동, 로열 코펜하겐, 이딸라 등 각 국가와 역사를 한데 묶어 도자기에 대한 이야기를 엮어 나가고 있습니다.

사실 청금석, 즉 라피스라즐리는 고대 이집트에도 사용되던 값비싼 안료라서 어떻게 일개 화가인 베르메르가 사용할 수 있었을까 싶었는데 네덜란드가 무역으로 엄청난 부를 거둬들인 것에 그 답이 있다고 합니다. 마치 일본이 경제 버블을 누리던 때처럼 일반 시민인 베르메르가 값비싼 청금석을 부족함 없이 쓸 수 있었던 것이라고 하네요. 이 청금석과 관련된 델프트 블루가 네덜란드의 상징처럼 여겨지는데요, 결국 델프트 블루는 당시 식민지와 무역으로 부를 취득한 유럽 국가의 산물이었던 것이더라구요. 역사를 읽다보면 아름다운 유산은 결국 수탈과 지배로 인해 얻어진 것이 많은데 이번 경우도 그런 케이스라 좀 입맛이 쓰긴 했습니다. 그와 별개로 도자기 사진들은 참 아름답더군요.

델프트 도기는 단순히 도자기뿐만 아니라 타일로도 굉장히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타일로 만든 벽화는 마치 하나의 예술작품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여러 색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지만 단순히 푸른색과 배경인 흰색 단 두가지로만 사용하는 작품이 대부분이라 두 가지 색으로만 이런 분위기와 묘사를 그려냈다는 점이 감탄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매료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야기는 건너건너 다른 국가로 넘어가게 되고 도자기 디자인은 패션에도 영향을 주었다고 하는데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참 예술의 범위는 국한되지 않는구나 하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예술가들의 창의력에도 박수를 쳐주고 싶은 기분이었습니다. 저자는 마지막 국가인 러시아의 도자기와 예술 작품에 대한 소개를 끝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합니다. 단순한 도자기 소개가 아니라 어떤 맥락에서 북유럽 도자기들이 서로 역사적 관계를 맺고 있는지 설명하고 싶었다고 하는데 그런 부분이 잘 설명이 된 것 같아요.

이 책은 도자기를 좋아하시는 분들, 역사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 드립니다. 무엇보다 높은 퀄리티의 사진이 많아서 보는 동안 눈이 행복했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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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발표 실무 강의 : 잘 쓰고 제대로 전달하는 보고의 기술 - 26년 차 전문 컨설턴트가 실무에서 찾아낸 보고가 쉬워지는 보고 패턴 12
채종서 지음 / 한빛미디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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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발표 실무 강의를 읽어보았습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하루에 한 번은 관문, 보고서에 대한 실무를 26년차 전문 컨설턴트가 밝혀주는 책입니다. 이 책은 보고서에 관한 전문 실무서답게 엄청난 양의 도표와 다이어그램을 활용하고 있는데요, 책을 펼치자마자 나오는 패턴과 도표의 향연에 눈앞이 아찔하더군요. 하지만 그만큼 효과적으로 내용을 전달하는 저자의 표현력에 two thumbs up!! 했습니다.

이 책은 보고란 대체 무엇인지, 보고의 유형과 패턴과 목적은 무엇인지, 잘쓴 보고서란 무엇인지에 대해 차근차근 알려주고 있습니다. 정답은 없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청자와 화자의 케미스트리라고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보다 효과적으로 간결하게 전달해야 함을 저자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또 하나의 특징은 포트폴리오와 프레젠테이션을 잘 활용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요청 보고 파트에서 hmr에 대한 보고를 하는 포트폴리오가 등장합니다. 이를 보고 어떠한 질문이 상사에게서 나올지를 미리 예측하고, 어떤 답변을 준비할지를 상세하게 알려 주고 있습니다. 보면서 정말 혀를 내둘렀어요. 사실 보는 것만으로는 제 실력이 확 상승하지는 않겠지만 어떠어떠한 방법을 이용하면 되겠다!라는 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좋은 책이라고 느꼈습니다. 이 책을 토대로 한 두 번만 보고서를 작성해보면 크게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발표시의 적절한 태도도 나와 있기 때문에 프레젠테이션 때도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 책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보고서 작성너무나 힘들잖아요. 크게 시간과 노력을 감축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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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에 합격했습니다 - 토종 한국인이자 평범한 직장인이 이룬 해외 MBA 성공법
찰리 지음 / SISO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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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에 합격했습니다를 읽어보았습니다.

 

이번 책은 중견기업에 다니던 한 직장인이 이른바 헬조선을 탈출하고자 mba 도전 후, 인생역전을 이룬 스토리를 다룬 일종의 에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몇 년 전에 저도 mba에 관심을 가졌기 때문에 이 책에 큰 흥미를 느끼게 되었는데요, 유쾌한 작가의 언변에 즐겁게 읽을 수 있던 책이었습니다.

다년간의 경험을 녹여낸 책이라 그런지 상당히 세세하게 쓰여진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소위 명문대 출신이 아닌 이상 해외 유수의 mba는 힘들다! 라는 말은 저도 익히 들어 알고 있었는데요, 그 점은 루머일 뿐이라는 것을 작가가 알려주어서 mba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많은 희망을 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점은 mba를 준비하는 기간, 들어가서 생활, 이후의 생활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Mba 준비기간을 파이프라인으로 상세하게 준비해서 보여준 점이 특히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래 사진을 참고해 주세요.

 

Mba는 면접시에 행동 면접이란 것을 본다고 하는데요, 지원자의 성취, 성공, 실패 경험 등을 통해 리더십과 팀워크를 파악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비즈니스 관리자급을 양성하는 것이니 당연한 수순이 아닐까 싶으면서도 상당히 전문적인 프로세스에 혀를 내둘렀습니다.

 

이 책은 mba에 관심있는 분들, 준비하는 분들, 지금 다니고 계신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 드립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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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을 민첩하고 유연하게 바꾸는 애자일 전략
대럴 릭비.사라 엘크.스티브 베레즈 지음, 이영래 옮김, 안희재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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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자일 전략을 읽어보았습니다.

이번 책은 제가 좋아하는 Top 3 컨설팅 사 중 하나인 베인앤드컴퍼니의 리서치와 케이스 스터디 결과가 상세히 담긴 책이라 매우 기대하고 읽었던 책입니다. 경제지에 자주 등장하는 안희재 파트너가 감수를 해서 더더욱 신뢰가 가더군요.

애자일이라고 하면 워낙에 현 ECB의 총재인 크리스틴 라가르드께서도 많이 언급한 단어라 많이들 들어보셨을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단순히 금융기관 뿐만 아니라 일반 회사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방법과 사례연구를 이 책에서는 밝히고 있습니다.

서문에서는 애자일 팀을 만들고 어떤 효과를 보았는지를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 일종의 TFT을 만들어 기획, 전략, 보고 등의 프로세스를 급격히 감축하여 신상품의 런칭까지 걸리는 시간도 크게 감축하는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처음에 책을 볼때에는 이게 한국에서 먹힐 거라고?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관료제와 문서화가 익숙한 업체들의 실태를 꼬집으면서 기획안이 굳이 상세할 필요는 없고 핵심만 간결하게 하면 된다는 점에서 애자일의 본질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한국에 적용하는 방법은 또 다를 테니까요.

이 책에서는 가장 성공적인 애자일의 사례로 아마존을 들고 있습니다. 사실 아마존은 너무나 글로벌 기업이고 우리나라에서도 현지에서도 인력을 갈아넣기로 유명하기 때문에 이 얘기를 들으면 엥? 하는 독자들이 꽤 많을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저자는 개인 하나하나로 볼 게 아니라 시스템 전체로 봐야하고 중소형 기업도 이 시스템 자체에서 본받을 것이 있기 때문에 추천한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물론 한국 전통기업에는 현지화 시스템이 이루어져야겠지만 저자가 말하는 장점이 무엇인지는 알 것 같더군요.

이 책은 리더급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관리자 이하 (저 포함또르르…)가 보기에도 좋은 책이긴 하지만 실용성은 아무래도 관리자 분들이 더 크게 느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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