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좀 참게. 내가 온 것은 존엄한 정의의 기치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봉사를 하기 위함일세. 이 세상의 정의를 위해서지, 알겠나. 철학적으로 말하면, 물론 정의 같은 건 없네. 정말로 정의라는 게 있다면, 우리는 우주라는 큰 오두막 안에 다시금 또 하나의 지붕을 만드는 일에 열중하는 셈이 되겠지." - P-1
.."그야 그렇겠지. 그러나 매컴, 나는 자네보다 훨씬 나이를 먹었네. 자네가 대수며 역대수로 괴로움을 당하고 있던 소년 시절에 나는 이미 머리가 반백이 되어 있었지. 인간은 나이를 먹으면 우주의 진정한 균형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네. 비율이 완전히 달라져서 전에는 여러 가지에 대하여 지니고 있던 가치가 의미를 잃어 버리고 만다네. 노인의 마음이 너그러운 것은 그 때문일세. 노인은 인간이 만든 가치 같은 것을 중요시하지 않네. 그런 건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일세." - P-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