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과 소유물의 관리처럼 인간관계도 자신이 제대로 관리할 수 있는 범위에 둘 필요가 있다는 것을 나는 생활비를 재점검하면서 깨달았다. - P-1
..예를 들어 매장에서 구매하려고 집어 든 옷을 계산대에 가지고 가기 전에 머릿속으로 ‘이 쇼핑은 소비·낭비·투자 중에 어디에 해당할까?’라고 순간 멈춰 생각해 보는 것이다. 그러면 쓰던 게 다 떨어져서 사려고 하는 소비인지, 집에 이미 있는데 더 사려고 하는 낭비인지 확실히 자각할 수 있다. 투자인 경우는 극히 드물고, 대부분이 소비나 낭비다. - P-1
..상상 메모는 ‘저걸 사면 이렇게 될지도 몰라’라며 자신의 머릿속 시뮬레이션을 자세히 기록하고 소비 습관을 다듬어 나가는 방법이다. (...) ..상상 메모를 쓰다 보면 어린 시절 갖고 싶은 옷이나 신발을 최대한 상상력을 발휘해서 그림으로 그렸던 기억이 난다. 어른들은 돈을 써서 원하는 것을 바로 손에 넣으려고 하지만, 사실 이상적인 이미지를 상상할 때가 가장 즐거운 것 같다. - P-1
..갈팡질팡하지 않으려면 지금 가진 물건으로 지내는 습관이 필요하다. 자동차에 비유하자면 ‘건널목 앞에서 일단정지’ 규칙이다. 건널목을 계산대나 지불 행위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 P-1
..자신의 만족이 세간의 기준과는 다른 곳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주위의 영향에 흔들리지 않으므로 생활의 만족도가 오른다. 무엇이 어떻든 마음에 편한 쪽을 의식주의 기본으로 하면 생활 전체 비용이 자연스럽게 낮아진다.... - P-1
..자가소비 시스템에서 내가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점은 작은 만족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누군가 해준 일, 돈을 내고 얻은 것에는 자칫 불만이 생기거나 지나친 요구가 따를 수 있지만,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은 요구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도 모두 나의 몫이다. - P-1
..내가 저소비 생활을 시작했을 무렵 우선 시작한 일은 절약을 의식하는 것에 더해 과밀하지 않은 장소와 시간대를 선택하는 것이었다. 혼잡한 장소나 시간대를 철저히 피하자 이전의 내가 상당히 사람들의 움직임이나 장소의 분위기에 휩쓸려 움직이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 P-1
..떠나려고 해도 붙잡는 것이 많은 세상이 되었다는 의미인지도 모른다. 그런 환경에서는 스스로 적극적으로 포기하지 않으면 점점 자신이 아닌 다른 요소에 휘둘리게 된다.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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