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p.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 그러니까 이것으로 됐다고 마사코는 생각한다. 양달의 데워진 돌멩이를 뒤집으면 습하고 차가운 흙이 나온다. 지금 자신은 차분히 그 어두움을 맛보고 있다. 흙에 온기는 없더라도 그립고 편안하다. 마치 둥글게 몸을 만 벌레 같다. 그렇다. 자신은 벌레가 된 것이다. 마사코는 다시 한 번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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