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은 정직하죠. 이렇게 보고 있으면 만난 적이 없는 사람이라도 대개는 어떤 사람인지 짐작이 갑니다. 무엇을 방에 두고 무엇을 장식하고 무엇을 감춰두는지 보면 그 사람이 살아온 인생, 앞으로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도 알게 되죠."

.."무엇이든 알 수 있다는 이야기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이야기나 마찬가지예요."

...마사에는 고구레와 나쓰미의 곁을 떠나면서 두 사람의 인생에 버릴 수도 열 수도 없는 발신만 되는 우편함을 남겨두고 떠난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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