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는 유명해질 거예요. 전설이 되겠죠. 훗날 오늘이 ‘해리 포터의 날’로 알려진다고 해도 전 놀라지 않을 겁니다. 해리에 대해서 쓴 책도 나올 거고요. 우리 세계의 아이들은 모두 해리의 이름을 알게 될 거예요!"

..해리는 허겁지겁 일어났다. 몸속에서 커다란 풍선이 부풀어 오르는 것처럼 행복했다....

..해리는 열차가 모퉁이를 돌면서 여자아이와 그 애의 어머니가 사라지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집들이 창밖을 휙휙 지나갔다. 흥분으로 가슴이 두근거렸다. 앞으로 무슨 일을 겪게 될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뒤에 남겨 두고 온 지금까지의 삶보다는 나을 게 틀림없었다.

.."너처럼 어린 사람에게는 믿을 수 없는 일 같겠지만, 니콜라나 페레넬한테 죽음이란 사실 아주, 아주 긴 하루를 보내고 잠드는 것과 같은 일이란다. 어쨌거나, 잘 다듬어진 정신에게는 죽음도 또 한 번의 위대한 모험이거든. 실은 말이지, 그 돌은 그렇게 훌륭한 물건이 아니란다. 돈과 생명을 원하는 만큼 얼마든지 가질 수 있다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른 걸 모두 젖혀 놓고서라도 선택할 두 가지가 아니겠니? 문제는, 사람들이 자기 자신에게 나쁜 것을 콕 집어내는 재주를 갖고 있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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