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p..."그렇지 않아. 네 사정을 설명했더니 ‘어머, 부러워라. 나도 숨듯이 살고 싶다고 생각할 때가 있는데.‘라고 말했거든...."
115p..."그러게요, 중년의 나이에 뭔가를 새로 시작하려고 할 때에는 어딘가 물러설 수 없는 부분을 만들어 두지 않으면 어물어물 계획이 흐트러진다니까."..확실히 그렇긴 하다. 특히 교코 자신은 아무런 제약이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으니 물러설 수 없는 일 하나쯤 있어도 괜찮다. 그게 아름다운 것을 만드는 일이라면 더더욱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