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당신의 말로 결정된다 - 나를 변화시키는 가장 쉽고 강력한 말습관
니시 다케유키 지음, 정지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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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는 가장 큰 차이는
'어떠한 일을 이루고자 하는 마음'인 의지에 달려있다고 믿었다.

의지만 있으면 뭐든지 해낼 수 있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던 터라
'의지'가 행동을 이끌어내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온다고 생각해왔고,
그렇기 때문에 어떠한 일을 해내지 못했을 때는
나의 의지가 부족한 탓인가 자책할 때도 많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작심삼일이 결코 나쁜 게 아닙니다" 라는 말로
잘되는 사람과 안되는 사람을 가르는 한 끗은 '말 습관'의 중요성에 있다고
이야기하는 책이 있어 궁금한 마음에 펼쳐보게 되었다.

이 책은 뇌과학자인 니시 다케유키가 쓴 책으로,
인생에서 가장 많은 대화를 나누는 사람인 나와의 '뇌 속 대화'를 통해
자신의 기분을 북돋아주고, 새로운 발상을 만들어내는 계기가 되어주거나
목표 달성을 도와준다면 인생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라는 질문을 던지며 시작한다.

그는 책의 서두에서 자기 자신과의 대화로 스스로를 성공으로 이끌어간
스티브 잡스, 마크 저커버그, 일론 머스크의 사례를 통해
뇌 속 대화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강조 하였고

상황과 목표에 따라 필요한 뇌 속 대화를 그때그때 적용하는 것만으로도
매사를 파악하는 방법이나 행동은 물론 능력, 성격, 나아가 건강과 습관,
업무 능률까지 원하는 방향으로 바꿔나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내일 자신에게 하는 말을 조금만 바꾸면 뇌가 활성화되고,
결국 스스로가 원하던 모습이 되어 자기 실현을 이룰 것이다'는
기대감을 제시하였다.

그는 책에서 총 45개의 뇌 속 대화 방법을 제시하였는데
그중 하나의 예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뇌는 말에 따라 순간적으로 주의를 기울이기 때문에
"피곤해" "지루해" "싫어" "관심없어" 등의 부정적인 말 뒤에
'그래도'라는 말을 사용하기만 해도 뇌는 첫 번째 말과
반대되는 말을 만들어 내려고 해서 긍정적인 말이 이어서 나오게 되고,
이런 말습관을 계속 이어나가게 되면 뇌는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하도록 촉진한다는 것이다.

그가 이야기하는 말습관은 이처럼 대단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인생을 바꾸려면 큰 일을 해야 하고
대단한 결심과 실행력을 갖추어야만 한다고 믿지만,
그는 매일 하는 사소한 일들이 우리를 바꾼다고
그 밑바탕이 되는 것이 뇌 속 대화이며, 뇌 속 대화는 인생을 확실하게 바꿔준다고 말한다.

✔ 불안과 초조함을 날려보내는 '선택형 뇌 속 대화'
✔ 감정을 통제하기 쉬워지는 '제삼자의 뇌 속 대화'
✔ 꽉 막힌 문제의 해결책을 찾아내는 '가정형 뇌 속 대화'
✔ 창의력을 높이는 '질문형 뇌 속 대화'
✔ 효율을 높이고 일을 빠르게 진행시키는 '우선순위의 뇌 속 대화'

책에서는 어렵지 않게 누구나 실현할 수 있는 사소하지만 확실한,
다양한 상황에 활용할 수 있는 말습관을 안내함으로써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도 누구나 쉽게 시도해 볼 수 있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해주었는데,
성공을 위한 변화를 실현하는데 있어 도전의 부담을 낮춰 줬다는 점도
참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이미 '어른이 되어 고치기 어려운' 여타의 다른 습관이나 행동과 달리,
뇌는 가소성이 있어 어른이 된 이후에도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고 한다.

'되고 싶은 나'로 변화하기 위해서 의지가 약한 스스로에게 실망하거나
지켜지지 않는 작심삼일의 계획을 세우기 보다
간단한 단어 하나로, 심플한 문장 하나로, 사소한 말습관 하나를 가져보자는
그의 제안이 어렵지 않으면서도 무게감 있게 와닿았다.

언젠가부턴가 하루에 단 한 가지라도 마음에 드는 일이 있었다면
'그래도' 좋은 하루 였다고 생각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루틴이 생겼다.
이런 사소하고 작은 '스스로와의 대화'가 하루를 긍정적이고
만족스럽게 만드는데 좋은 효과를 내고 있다는 걸 느끼곤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비로소 '작은 말습관'이 사실은 나를
크게 변화시키고 있었다는 걸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책을 통해 배운 다양한 말습관을 가져간다면,
더 많은 변화와 큰 성공의 길로 나를 이끌 수 있겠다는 기대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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