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열 - 3집 why we fail [재발매]
이승열 노래 / 윈드밀 이엔티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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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남자.. 목소리가 정말 짱이다.

 

몇해전.. 이 남자의 목소리를 처음 알게 된 것은.. ㅋㅋ 섬의 비밀 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에서 였다.

 

물론.. 우린 이 남자의 목소리를 과거.. 내이름은 김 삼순에서 잘 알고 있었다. 이미..

 

그러나 그때 그 곡을 이 남자가 불렀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지금도..

 

알렉스 혼자만 부른줄 안다.

 

암튼..ㅋㅋ 섬의 비밀에서 wonder world 라는 곡을 불렀는데..

 

이 곡을 만든자들 또한 누구냐?? W 이다. 길게 이야기 하자면..

 

Where the story ends 라는 밴드 인데.. 과거.. 코나라고 하는 밴드가 있었다.

 

이소라가 앞에 인트로를 불러준..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인가 하는..

 

프랑스 영화 제목인 이 곡을 만든 사람이.. 만든 밴드이다.

 

지금은 이때 보다. 훨씬 괜찮은.. 곡들을 여럿 만들고 있다.

 

이 곡을 만든자 또한.. 이승열 소속사이고.. 크레이지 콰이가 있는 소속사라고 하는거 같더라.

 

암튼.. 이런 이승열이.. 3집을 냈다고 하길래.. 살까 말까 망설이다 샀다.

 

그런데.. 오늘 신문 보는데.. 어디선가.. 기사가 났다.

 

장기하와 함께.. 어떤 상주는데 (무슨 상인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좋은거다.) 후보 5개나 올랐다고..

 

그거 읽고.. 그래.. 아무리 K pop 하면서.. 춤추는 아이돌이 대세라지만.. 그래도 이런 음악성 있는 싱어송라이터들도.. 알아줘야 해.. 라는 생각이 들며..

 

내가 이 음반 샀다는데.. 뿌듯함을 느꼈다.

 

사실 첨 살때만 해도.. 이정도로 좋을줄은 몰랐거든..

 

전에도 느꼈지만.. 기대치 않게 시집이나 음반을 샀을때.. 그게 꽤 괜찮은 거 알게 되면..

 

난 무슨 내가 대단한 안목을 가진 사람처럼.. 막 뿌듯하고 그렇다..

 

이 앨범이 그렇다.. 얼마전에 아델21 샀었는데.. 그것보다 난 더 좋다..

 

특히나.. 너의 이름이란 곡.. 아주 아주 여러번 들을 정도로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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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카헌정달력 3종세트 [벽걸이+탁상용+가카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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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완판을 위해 사줬다. 근데... 꼼꼼하다.. 진짜.. 우리 가카.. 하루 하루를 허투루 보내신 분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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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 측 증인
고이즈미 기미코 지음, 권영주 옮김 / 검은숲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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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을 마무리 하는 책으로 변호 측 증인을 선택한 이유는

 

책이 작았고 추리소설이라 흥미 진진하게 빨리 읽을수 있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초등학교 때 부터 고전적 추리소설이라고 하면 밥 먹듯이 본 나는

 

생각보다.. 쩜 재미 없네.. 하면서 보고 있게 되었다.

 

책이 워낙 작아서 빨리 진도가 나가긴 했지만..

 

전에 누군가 그랬던가... 소설가가 쓴 한 문장 한문장은 그냥 쓴게 아니라고..

 

중반을 지나 결말에 다다라서 앞에 썼던 한문장 한문장이..

 

나를 속인 트릭이구나 라고 느꼈다.

 

아니..결말을 다 읽어 가면서도 몰랐다 고 하는 편이 옳다.

 

기존의 추리 소설의 반전이라고 함은

 

우리가 생각하고 기대하는 범인이 아니고

 

짜자잔.. 하면서 전혀 다른 의외의 인물을 내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소설의 반전은.. 우리가 그곳에 골몰하고 있도록 만들어 놓고서는

 

짜자잔... 너희들은 내가 짜 놓은 트릭에 완전히 속은 거야.. 한다. (여기서 나는 작가이다. )

 

소설이기에 가능한 기법이다..

 

한마디로 소설가는 독자와 일대일로 속이는 싸움을 한 것이고.. 나같이 안일한 독자는 완전히 속는 거다..

 

물론 안일하지 않은 독자도 속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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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해항로 민음의 시 161
장석주 지음 / 민음사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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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있어서 억지로 이 시집을 사게 되었는데..

 

읽다가 의외로 참 좋은 시가 많이 있었다.

 

이런 기분은 참 좋은 듯 하다.

 

예를 들자면 앨범을 우연히 샀는데 기대도 없던 그 앨범에 우연히 좋은 곡이 너무 많은 거라.

 

그거랑 비슷하다.

 

참 희한하지... 단어 몇개 안 쓰여진 짧은 시집을 읽었는데 그 여운은 대하 장편 소설 못지 않다.

 

개인 적으로 바둑 시편이라는 시가 가장 인상이 깊고 기억에 남았다.

 

아마도 그 이유는 예전에 피를 마시는 새라는 이영도 장편 소설에서 바둑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그게 연상되어서 그런 것이다.

 

그 소설 읽으면서 바둑을 배우고 싶었고

 

이 시를 읽으면서 다시 그런 기분이 들었다.

 

바둑 배워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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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정봉주 - 나는꼼수다 2라운드 쌩토크: 더 가벼운 정치로 공중부양
정봉주 지음 / 왕의서재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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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 MBN에 출연 한다고 했다가  

 사람들이 그건 아니라고 하자 다시 생각해보고 바로 출연을 취소 하는 그..  

 정치가는 언제나 근엄한척 잘난척 하면서 말바꾸기 한다는 인상이었지만. 

 그는 자기 잘못은 바로 인정해 버린다.  

자기 입으로 가볍고 경박하다고 하고.  

많은 다른 정치인들이나 스스로를 논객 혹은 지식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그래서 그를 싫어 한다.  

그러나 그럼 어떠랴.  

그는 진심인데.  

그는 진심으로 달리고 있는데.  

그가 원래 글 쓰던 사람도 아니고 그래서 필력이 대단한 것도 아니고  

대단한 지식이 있어 보이지도 않지만  

이 책의 가장 강점이 뭐냐고 묻는다면  

김용민 교수나 김어준 총수가 표현 할수 없었던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정봉주 의원이 누누히 말했던 국회의원 경험이다.  

근데.. 그게.. 국회의원도 하나의 자연인... 부족할수 밖에 없는 자연인이고.  

그들이 근엄한척 대의를 위하는척 하지만 그들도 별수 없는 자연인이라는 것을.  

그속에서도 계파 모으고 왕따 시키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고고한척 하는 그들의 모습을 우리 수준으로 확 다운 시켜 줬다는 점이다.  

다음에 책 내실때 소소한 국회의원들의 뒷 모습 더 보여주시길 강력히 기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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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테라 2011-12-24 00:49   좋아요 0 | URL
1쇄로 이책 사서 읽었는데.. 지금은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정의원님 감옥 가야 한다.. ㅠ.ㅠ
어찌 해야 하나... 이제는 소소한 국회의원 뒷모습 뿐 아니라.. 소소한 감옥생활도 책으로 내야 할 판이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