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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품은 달 1
정은궐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11년 10월
평점 :
얼굴도 모르고.. 직업이 따로 있다는데 뭐하는 사람인지도 모르고..
정은궐에 대해.. 아는게 하나 없지만..
그의 두번째 빅 히트작...
해를 품은달... 드라마 까지 방영된 이 소설을 읽고.. 감상문 함 써 본다.
1. 정은궐의 문체는 매우 뛰어나다.
소설가들이 다들 문체가 뛰어나지만.. 정은궐은 매우 세련되고.. 날렵하며 깔끔하다.
그래서 한번 잡으면 쭉 읽힌다.
2. 구성이 탄탄하다.
정은궐이 로맨스 소설가라고 해서.. 주구장창.. 사랑 이야기만 들어 있는 것으로 생각하면..
안된다. 정은궐은 그냥 그렇고 그런 장르 소설가가 아니다.
문체가 날렵하고 깔끔하듯이.. 로맨스를 이야기 할때도 질질 짜지 않고..
깔끔하고.. 쿨 하다. (이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사건을 해결하고 풀어 나가는... 한마다리 추리소설의 형식을 함께 가지고 있다.
그래서 더 재미 있다.
3. 인물이 매력적이다.
해품달 드라마에서 한가인 연기력 논란이 있었는데.. (드라마를 안봐서. 모르겠지만)
책을 읽어 보니.. 연기 하기 힘든 케릭터 였다.
그냥.. 가만히 있는... 여자다...
조선시대 여자라 그런가? 그런면에서는 지난 성균관 유생들에서 입체적인 여성상이 나았다.
(운검의 어머니 박씨가 여기선 가장 입체적 인물이다. )
암튼.. 여자를 제외하고.. 남자들은 매우 멋졌다.
왕은 왕대로.. 운검은 운검대로.. 양명군은 양명군 대로.. 허염은 허염대로..
(개인적으로 양명군이 제일 멋진듯 하다. ^^;;;)
4. 작가의 조선시대에 대한 지식이 빵빵하다.
소설이 아니라 드라마도.. 작가들.. 피디들 책보고 역사 학자들 한테 물어 봐 가면서 찍는데..
소설은.. 혼자 쓰는 소설은... 정말 얼마나 책을 읽고 공부 했을까 싶다.
그래서 나의 추측은 정은궐이 이쪽 방면의 직업을 가진 사람이 아닐까 한다.
예를 달자면 역사 학자나.. 교수님이나.. 등등...
직업이 따로 있다면서 이정도 쓴다는 것은... 거의 그방면 전문가라는 소리다.
그랬거나 어쨌거나..
정은궐은... 다음 소설이 기다려지게 하는 작가 임에 분명하다.
정은궐 화이팅~
담에는 더 좋은 소설로 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