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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 것인가 - 힐링에서 스탠딩으로!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13년 3월
평점 :
지난 10년간 유시민 처럼 팬과 안티가 명확하며
치열하게 논쟁속에서 산 정치인이 얼마나 될까
나는 기본적으로 그를 아주 좋아 하는 사람이고..
그래서 이 책을 사는데도 아무런 주저함이 없었다.
초반 읽을때 나도 알수 없는 이유로 그냥 주체할수 없이 눈물이 났다.
그것은 그가 정치인을 그만 두어서가 아니라..
그가 그렇게 마음을 먹기 까지의 그 고단한 과정과 절망이 고스란히 느껴졌기 때문이다.
어떻게든 대중 앞에선 표정 관리 해야 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그의 모습과 그가 한 고민..
그리고 이제 그 고민을 끝내고 마음 정리를 끝낸 그 모습을 생각하자..
눈물이 나지 않을수 없었다.
뭐.. 읽는 사람마다 각자의 경험과 틀 안에서 그를 바라볼테지만..
아무튼 나는 그랬다.
그가 하고 싶은 일 글쓰기를 하겠다고 했다.
나는 남들보다 탁월한 그 재능으로 얼마든지 우리에게 큰 영향을 끼칠수 있다고 생각 하기에..
그의 정치인 은퇴를 바라보며 느꼈던 슬픔을 저 깊숙이 감추어 두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