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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퐁
박민규 지음 / 창비 / 2006년 9월
평점 :
박민규라는 작가는.. 고유의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가 있다.
주인공들이 하나도 편안한 상황에 놓여 있지 않음에도 불구 하고..
참 힘든건 맞는데..
그냥 있는 그대로 세상에 당하고 있다고 할까??
그렇습니까 기린입니다 에서도 그렇고.. 핑퐁에서도 그렇고..
갑을 고시원 체류기에서도 그렇고..
하긴 뭐.. 안당하면 어쩌겠어??
내가 어쩔수 있는 일도 아닌데...
그냥 때리면 때리는 대로.. 그냥 고대로 당하고 있다..
그러면서 징징거리거나.. 자기 연민에 빠지진 않는다.
so cool 하다고나 할까??
근데... 영원한 따는 어떻게 할까??
언제 까지나 so cool 할수가 있을까??
죽을때 까지 맞고만 있을수는 없다. 진짜 죽을수도 있고..
그러니.. 결정을 해야지..
uninstall
세상을 부정한다.??
세상을 모두 원 상태로 포맷 시켜 버린다..??
그게 될까??
결국은 내가 세상을 버리는 거다. 그럴수 밖에 없는 거다..
그게 너무 슬펐다. 나 혼자 있는 것.. 그럴수 밖에 없는 것...
그 현실을 딱 그만큼만 냉정하게 탁 던져 놓는게.. 너무 아프고 슬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