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렇듯- 가족 사이 친한 친구 연인 관계 아는 동료와 이야기를 나눌 때 자신의 모든 것을 말하지 않는다. 비밀도 있어야 살아지는 거 아니겠는가 다 이유가 있겠지만 육체적인 약점이든 내면적인 약점이든 남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고심하면서부터 인간은 추해지는 거다. 본인은 이런 고심을 오랫동안 했고, 지금도 하고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내가 얼마나 추하고 못난 사람인지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에 나오는 대사 中˝사랑이란 너무 열지 않아 지쳐 돌아가기도 하고, 너무 일찍 열어 놀라 돌아가고, 너무 작게 열어 날 몰라주기도 하고, 너무 많이 열어 날 지치게 하는 거라고˝ 서로를 만족시키는 적당함을 아는 이는 얼마나 될까- 다만, 사랑에 대한 만족은 확신이라는 것. 흔들림과 수많은 의혹을 거부할 만큼의 확신, 그 경계에서 누구나 선택의 중심에 서게 되는 거다. 더 큰 후회와 아쉬움을 남기지 않으려면 왼쪽, 오른쪽 어떤 선택을 하든 내가 정한 궤도를 이탈하지 말 것.
버릴 것 하나 없는 문장들, 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책
우리들의 마음을 충분히 소란스럽게 만들어줄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