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의 미, 칠월의 솔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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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지붕집이었는데, 빗소리가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
우리가 살림을 차린 사월에는 미 정도였는데,
점점 높아지더니 칠월이 되니까 솔 정도까지 올라가더라

어쩌다 이런 구석까지 찾아왔대도
그게 둘이서 걸어온 길이라면,
절대로 헛된 시간일 수 없는 것이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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