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이육사 시.수필집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시/수필)
이육사 지음 / 유페이퍼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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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이 전조기에 수록되어 있는 부분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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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때부터 발에 쇠고랑을 찬 채
평생 다리도 펼 수 없는 작은 감옥에 살던 사내가 있었습니다

빛 한 점 들어오지 않는 이곳이 세상의 전부려니,
별 불평도 없이 살았는데 말입니다

딱 하루, 창이 열리더니
달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내는 그만 달빛을 사모하게 되었지요
이제 평생 달빛을 볼 수가 없는데 말입니다

달빛을 보게 된 건
사내에게 잘 된 일입니까
아니면 잘 안된 일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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