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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분별을 위한 신학좌표
고경태 지음 / 우리시대 / 2017년 2월
평점 :
영분별을 위한 신학좌표..
1. 신학의 목표 -> 진단과 치료이다. 진단은 영을 분별하는 것이고, 치료는 복음을 선포하는 것이다. 이 두 과정을 위해서 반드시 신학 훈련과 정립이 필요하다. 고경태의 <영분별을 위한 신학좌표>는 신학 훈련을 위한 한 방편이다. 이 도서를 읽는 분들이 함께 신학의 훈련장에서 열심히 익혀, 자기 신학을 정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2. 영분별을 위해서는 신비한 영성 훈련이 아니라, 매우 구체적인 데이터 정립이 필요하다. 명료한 자기 좌표에서 분별할 때 인격 교제가 가능한 영분별을 할 수 있다. 신비적인 영분별은 종속적인 관계로 돌입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분별하는 자에게 '영의 아버지'라는 이교적인 단어까지 서슴지 않게 된다. 그러나 기독교에서 영분별을 하는 것은 형제 관계에서 당연하고 기쁘고 믿음직한 과정이다. 내가 타인에게 보호받기 위해서는 내 상태를 잘 공개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은밀하게 공개하지 않는 것들을 잘 파악하고, 또 잘 보호하고 성장시켜야 하는 것이 교회 지도자들의 몫이고 능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