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씽킹 -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의 사고 대전환 프로젝트
솔 펄머터 외 지음, 노승영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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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출판사의 도서 제공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누군가 당신에게 물었다.

"이 사업이 성공할까요?"


대부분의 전문가는 단호하게 답한다.

"성공합니다." 또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진짜 전문가라면 이렇게 말해야 한다.

"현재 데이터로는 70% 확률로 성공하지만,

시장 변동성을 고려하면 불확실성이 30% 정도 더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전자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확신에 찬 목소리가 더 믿음직스럽게 들리니까.


하지만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솔 펄머터와

철학자, 심리학자가 10년 동안 UC버클리에서

가르친 진실은 정반대다.


불확실성을 인정하는 사람이야말로 신뢰할 만하다.

이것이 바로 '세 번째 밀레니엄 사고법'의 출발점이다.






2001년부터 3000년까지,

저자들은 이 기간을 인류의 '세 번째 밀레니엄'이라 부른다.


정보 과잉의 시대.

문제는 정보가 많다는 게 아니라

그 정보를 다룰 도구가 없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크게 세 가지 도구를 설명한다.

과학적 사고 도구, 과학적 낙관주의, 신뢰 기반 연대.


흥미로운 것은 이 세 가지가 모두

이미 과학이 가지고 있었던 것이라는 점이다.






1️⃣ 과학적 사고 도구

"맞다, 틀리다"가 아니라 "70% 맞다"라고 말하는 법.

페르미 추정으로 문제를 쪼개고,

임계값을 설계해 언제 개입할지 정하는 것.


2️⃣ 과학적 낙관주의

해결책이 안 보여도 "할 수 있다"는 전제로 접근하기.

파이를 나누기보다 키우는 방향으로 사고하기.


3️⃣ 신뢰 기반 연대

협력은 감정이 아니라 설계의 문제다.

팃포탯(Tit for Tat) 전략처럼

배신에는 응징, 협력에는 즉시 용서하는 구조를 만들기.






"생각 도구를 다루는 일에 능숙해지는 것이야말로

앞으로 수년, 수백 년 뒤 인류와 지구의 안녕에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그 시작은 의외로 간단하다.


오늘 당신이 "확실해"라고 말한 것 중에

진짜 100% 확실한 게 몇 개나 될까?


불확실성을 인정하는 순간, 더 나은 결정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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