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보는 철학
문성훈 지음 / 을유문화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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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출판사의 도서 제공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우리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보루는

결국 우리 자신이다. ❞ 




'더 노력해', '더 버텨', '더 참아'

우리는 매일 나를 격려하는 대신,

나를 공격하듯 내몰고 있진 않을까.


이 책은 묻는다.

"그게 정말 나를 돌보는 거야?"






저자는 우리가 '자기계발'이란 이름으로

실은 자기를 학대한다고 지적한다.


OECD 행복지수 최하위, 자살률 1위.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이기기 위해 경쟁하는 듯하다.




저자는 말한다.

자기계발은 돈과 권력을 전제로 하지만,

자기돌봄은 저마다의 답을 찾게 한다.


삶은 주어진 정답지가 아니라

내가 창조하는 하나의 창작물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소유물로 자신을 증명하려 든다.


"람보르기니가 '나'는 아니다."

최신 폰, 명품을 모두 가져도 공허한 이유.

그건 '나'가 아니기 때문이다.


프롬이 말한 '소유 지향'에서 '존재 지향'으로의 전환.


무엇을 가졌느냐가 아니라,

내가 어떤 존재가 되어가느냐를 묻는 철학이

우리에게 필요한 이유다.






결국 중요한 건 질문의 방향이다.


어떻게 성공할까 보다는 어떻게 살까로.

무엇을 가질까 보다는 누가 될까로.


질문이 바뀌면 삶이 바뀐다.


철학이 밥 먹여주냐고?

적어도 왜 밥을 먹어야 하는지는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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