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고전이 좋았을까 - 오래된 문장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
신은하 지음 / 더케이북스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 리뷰는 출판사의 도서 제공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고전에 대해 말할 때

우리는 대개 줄거리나 명문장을 먼저 떠올린다.

이 책은 그 습관의 우선순위를 다시 세운다.

고전을 오래된 텍스트가 아니라, 하루를 점검하는 도구로 다룬다.




저자는 해설을 길게 늘어놓기보다

독자가 내일 바로 써볼 기준을 알려준다.




이해를 넓히는 대신 판단의 순서를 바꾸기,

감정의 온도에 기대기보다 지속 가능한 관계를 택하기,

성과의 언어에 갇히기 전 짧은 보류와 간격 두기.




마지막 장은 거창한 교훈보다

삶과 문장을 잇는 쓰기로 마무리된다.




출근 전 3분 정리,

말하기 전 10초 멈춤,

보고서 우선순위를 한 칸 고치기.

이런 작은 습관이 쌓이면,

독서는 취미를 넘어 일상이 된다.






🔖 어쩌면 고전이란 읽는 이에게만

조심스레 문을 열어주는

'비밀의 화원'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그 고전 속 다정한 속삭임과

통찰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나는 오늘도 한 권의 고전을 펼친다.






준비가 덜 되어도,

지금의 나로 읽어도 된다.

거창한 해석이 없어도

작은 선택이 달라지면

그게 읽기의 결과라고 믿는다.




'지금의 나'로 고전을 시작해 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