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점 정리의 기술 - 책부터 기획서, 보고서, 회의, 발표까지
박경수 지음 / 유노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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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노북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읽긴 읽었는데, 뭐가 핵심인지 모르겠어."
"공감은 했는데, 글로 쓰려니까 막막해."
"글을 썼는데, 내가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도 모르겠어."



이런 순간이 반복된다면,
지금 필요한 건 '문해력'보다
'요점을 잡아내는 힘'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매일 수많은 문장을 읽고 듣는다.
하지만 그 안에서 무엇이 중심인지,
어떤 맥락으로 말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건 생각보다 어렵다.



《요점 정리의 기술》은
그 막막함의 실체를 짚고,
읽고 이해한 것을 내 언어로 재정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 요점 정리는, 단순한 '축약'이 아니다.
글을 줄이는 게 아니라,
왜 이 글이 쓰였는지, 글쓴이의 의도를 파악하고,
글의 구조를 이해한 뒤,
핵심 메시지를 내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일이다.



직접 글을 내 시선으로 다시 써보는 과정에서,
내가 정말 이해한 게 맞는지 스스로 확인할 수 있다.
독해와 사고를 통한 정리는 결국,
내 언어로 남게 된다.





이 책은 그런 정리 과정을 돕기 위해
S-Canvas, S-P-S, M-C-M 같은 실전 프레임도 소개한다.
단순한 요약 기술이 아니라,
글을 읽고, 구조를 파악한 뒤,
생각을 정리해 말하고 쓰는 힘까지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그래서 이 책은,
글을 쓰는 사람뿐만 아니라,
매일 정보의 숲을 헤매는 모든 사람에게도
꼭 필요한 정리 훈련이 된다.

회의 자료, 서평, 콘텐츠 요약까지-
어떤 형식에도 적용 가능한 '생각의 도구'가 담겨 있다.





하지만 이 도구들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글을 바라보는 태도와 사고의 방향부터 점검해야 한다.

✔ 고정관념을 내려놓고, 글쓴이의 의도를 파악하라.
✔ 맥락을 이해하며 꾸준히 읽어라.
✔ 핵심을 잡으려면, 나만의 관점부터 정리하라.





📌 요점 정리는 기술이 아니다.
독해력 + 사고력 + 표현력을 동시에 요하는 훈련이다.





나는 얼마나 자주
내 방식으로만 글을 읽고,
핵심을 찾으려 애썼던 걸까.
그게 글의 흐름을 자꾸 놓치게 만들고,
내 생각을 정리하는 데도 방해가 되었던 것 같다.



지금 내가
무엇을 읽고 있는지,
무엇을 쓰고 있는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조차 정리되지 않는 순간이라면-
《요점 정리의 기술》은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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