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컬러 팔레트 - 경단녀에서 창업자로
김희연 지음 / 이유출판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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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나는 흑백 화면에서 뛰쳐나와

컬러풀한 나의 인생을 만들기로 했다 ❞

누군가의 엄마, 아내, 며느리로만 존재하던 시간.

흑백처럼 흐릿했던 날들 속에서

어떻게 다시 자신만의 색을 찾고,

브랜드를 만든 창업자가 되었는지.

그 성장의 과정이 고스란히 담긴 한 사람의 인생 에세이.




서울과 광주를 오가며 아나운서로 일하던 그녀.

회색 무채색이던 삶은

결혼과 출산을 지나

'아줌마'라는 블랙홀에 빠져버린 듯한 시간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대학원 진학을 기점으로

자신을 회색에서, 심해에 가라앉은 딥블루 색으로 끌어올린다.

대학원생 신분으로 취업에 도전했고,

작은 시작에서 한 걸음씩 나아가

점차 로열블루 빛의 홍보팀장으로 성장해갔다.

재취업과 이직을 반복한 직장 생활은

온통 현실의 레드 컬러로 물들어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만의 색을 담은 브랜드,
'브랜미'의 대표가 되기까지.

“어째서 나는, 가장 자신다운 이미지를 상상해보지 않았을까?”

이 문장을 읽고 나서,

나도 내 인생의 색은 무엇인지 떠올려보게 됐다.

인생은 꼭

한 가지 색으로만 채워지는 건 아닌 것 같다.

어떤 시기는 무채색이었다가도,

어떤 시기는 원색일 수도 있다.

중요한 건

그 모든 색을 지나

결국 나만의 색을 찾는 것.

흑백 그림자를 지나

스스로 빛나는 색을 찾아가는 이 이야기는,

결혼, 육아, 커리어 사이에서 흔들리는 사람들,

그리고 나를 위한 삶이 낯선 이들에게

담담하지만 단단한 용기를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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