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의 격 - 옳은 방식으로 질문해야 답이 보인다
유선경 지음 / 앤의서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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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의서재 신간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질문에도 격이 있다!

이제 답 찾기보다 질문하는 능력이 더 중요한 시대! ❞

나는 질문이 많은 사람이다.

호기심도 많고, 궁금한 것도 많다.

그런 내가

‘질문’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사실이,

이 책을 읽고 나서야 부끄럽게 느껴졌다.

며칠 전, 필라테스 수업 중 선생님께 질문을 드렸는데

내 질문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걸 느꼈다.

머릿속이 정리가 안 된 탓일까,

아니면 내가 표현력이 부족한 걸까?

그런데도 선생님은 내 의도를 찰떡같이 알아듣고 명쾌한 답을 해주셨다.

그땐 ‘역시 선생님 최고다!’ 감탄하며 집에 돌아왔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야 깨달았다.

내가 던진 건, 사실 질문이 아니었다는걸.



우리는 '답'과 '답을 찾는 방법'에는 익숙하지만,
'질문'을 제대로 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배우지 않는다.
문장에 ‘왜’를 넣는다고,
문장 끝에 물음표를 매달아 놓는다고
다 질문이 되지는 않는다.
진짜 질문에는 '목적'과 '방향'이 있다.
또 상대를 자신의 기준으로 평가거나 통제하려 들지 않고,
‘경청하고자 하는 태도’가 담겨 있어야 한다.
그게 바로 질문의 격을 높이는 기준이다.


📖 29p
질문은 모른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수 있다.
모르는 사람은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을 모른다.
알아야 모른다는 사실을 안다.
즉 질문의 수준은 '앎'에 달려 있다.
📖 38p
소크라테스가 문자 사용 반대를 주장한 것은 명백한 오류였지만
'기억력을 활용해 내부로부터 자력으로 기억하려는 대신
남이 만든 들에 의해 외부에서 기억해내려' 하는 현상이
어떤 여파를 불러올지에 대한 우려는 이 시대에 더욱 새길만하다.
인터넷 플랫폼에서 찾은 지식은 당신의 지식이 아니다.



📌 옳은 방식으로 질문하는 6가지 방법
1. 어린이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차용해 질문하라
2. 의문사를 사용해 질문하라
3. 맥락을 파악해 질문하라
4. 핵심 어휘를 정립하라
5. 질문의 의도와 목적을 명확히 하라
6. 범주를 좁히고 구체적으로 질문하라
질문은 단순히 정보를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나를 바꾸고, 관점을 바꾸며,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책을 읽고 난 뒤,
앞으로는 답을 찾기 위해 질문하는 게 아니라,
나를 더 잘 알기 위해
상대방에게 더 공감하기 위해
질문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졌다.
질문이 곧 나의 태도라는걸, 이제야 조금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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