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가장 큰 장애물은 타인이다. "타인은 지옥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프랑스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만큼은 아니었지만마르쿠스도 얼추 비슷했다. "아침에 잠에서 깨면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할 것. 오늘 네가 만날 사람들은 주제넘고 배은망덕하고오만하고 시샘이 많고 무례할 것이다." 지금도 마르쿠스가 살던시기와 별반 다를 게 없다.
마르쿠스는 골치 아픈 사람에게서 영향력을 빼앗으라고 제안한다. 나의 삶에 영향을 미칠 자격을 빼앗을 것. 다른 사람은 나를해칠 수 없다. "다른 사람의 머릿속에 있는 것은 나를 해칠 수 없기 때문"이다. 옳은 말씀이다. 왜 나는 다른 사람의 생각을 신경쓰는 걸까? 생각은 당연히 내 머리가 아니라 그들의 머릿속에서일어나는 일인데. - 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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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한 은둔자 (리커버)
캐럴라인 냅 지음, 김명남 옮김 / 바다출판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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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나는 동의한다. 결혼식 판타지에는 좀 시대착오적이고 자기현시적인 면이 있다. 그리고 그날 하루를 여성의 인생에서 최절정에오른 날로 못 박는다는 것은 좀 슬픈 일이다. 그러니 우리가 그 판타지를 없애버렸으면 좋겠다. 만약 여러분의 주변에 여자아이가있다면, 그 아이에게 장난감 기타와 작은 앰프 세트를 사주라. 작고 흰 실험 가운을 사주라. 자그마한 방공호를 만들어주라. 바비는현실을 사니까. - P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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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생의 대부분을 타인의 애정이란 내가 얻어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며았어. 사랑받으려면 시험을 통과하고, 지적 후프를 뛰어넘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보여야 한다고 여겼어. 그러니 그저 존재하기만해도 사랑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그것도 깊이 사랑받을 수 있다는사실을 너를 통해 알게 된 것이 내게는 놀라운 일이야. 이것이 네가 내게 준 선물이란다. 네 존재만큼이나 소중한 선물이란다. - P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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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령 친한 사람이라도, 그 사람은 친한 동시에 폐를 끼치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그렇잖아요. 나는 만날 말하는걸요. 아내가 병에 걸리면 내가 곤란하다고요. 아내 자신도 곤란하겠죠. 본인도 "여기가 아파, 저기가 아파" 하면서 병원에 다녀야 하니까요. 그런 사람이 곁에 있으면 그주변 사람들도 큰일이잖아요. 그걸 말하는 거랍니다.
사람이란 살아 있는 것만으로 민폐예요. -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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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여우가 어땟슬까요? 교활햇서요! 네, 정말로요! 여우가 닥을 속였다고요! 나무 그루터기 안애 모이가 있다는 말로통통한 닥을 닥장 박끄로 꼬여냇서요. 우린 닥을 속이지안아요! 우린 닥에게 마음을 열고 정직카게 대해요. 닥과 우리는 아주아주 공정한 거레를 한다고요. 닥은 달갈을 낫는다, 여우는 달갈을 가져간다, 닥은 달갈을 더 낫는다, 바로 이런 거죠. 가끔 살아 있는 닥을 먹기도 해요. 그루터기에 잇는 모이를 차자다니던 닥이 우리가 접근햇슬 때 달아나지 안으면 우리에게 먹키겟다고 동의한거니까, 그럴 때만요. 전여 교활아지 안아요. 아주 정직카죠. -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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