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퇴사 전보다 불안하지 않습니다 - 회사 밖에서 다시 시작
곽새미 지음 / 푸른향기 / 2021년 5월
평점 :
서 명: 퇴사 전보다 불안하지 않습니다
저 자: 곽새미
출판사: 푸른향기
퇴사 과정부터 여행하면서의 에피소드, 여행 후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저자와 저자 남편은 재직 중 세계여행을 위해 퇴사를 결심한다. 성격은 다르지만 삶의 뜻의 결이 같은 두분을 보니 부러웠다.
책이나 영화 이야기가 종종 나와서 반가웠다. 기록은 해둘테지만 내가 볼 지 모르겠다. 그래도 기록해야 언젠가는 보는 법이다.
책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 / 카트린 지타
<굿빠이 여행자 마을> / 이민우
영화
<카모메 식당>
: "하고 싶은 일을 해서 행복한 게 아니라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지 않아서 좋아요."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즐거움을 찾다 보면, 언제나처럼 맞는 보통의 일상도 특별한 여행이 될 거라 생각해요.
퇴사 전보다 불안하지 않습니다_퇴사를 하다_베가본더&아톰 인터뷰_73p
책에 나오는 세계곳곳의 사진들은 마음을 동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게다가 인터뷰가 담겨져 있어, 하나의 이야기가 아니라 많고 다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 나도 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나를 믿어야 겠다. 내가 더 행복해야지. 나를 위해.
퇴사하고 싶은 마음과 비례해
보험을 위한 정성을 들여야 한다.
퇴사 전보다 불안하지 않습니다_퇴사를 하다_57p
어떻게 돈을 벌지 고민할 시간에
무엇이든 하면 새로운 삶이 펼쳐진다는 걸 여행하며 만난 친구들이 보여주었다.
퇴사 전보다 불안하지 않습니다_세계여행을 떠나다_128p
회사로 돌아가지 않고
어떻게 살지 고민만 하는 시간에는
백지장 한 장도 움직일 수 없다.
무엇이든 해야 그 다음 단계로 나갈 수 있다.
퇴사 전보다 불안하지 않습니다_세계여행을 떠나다_133p
퇴사를 하면서 제일 고민되는 건 경제적인 이유일 것이다. 퇴사 전에는 퇴사 후 언제까지 놀 수 있는 지를 계산했었다. 다행스럽게도 여윳돈이 떨어질 때쯤 이직에 성공했다. 진짜 천만다행.
퇴사 전이나 후에나 나는 여유가 없었다. 무언가를 해야한다고 생각하기에 많은 일들을 벌이는데 성공률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 주변 사람들은 하나에 집중하라고 하지만, 내 나름대로는 내가 이룰 가능성들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핑계) 천천히 고쳐 나가야 할 부분이다. 조금은 다듬어야겠다;;;;
저자가 고민할 시간에 무얼 행해야 한다는 말에 동감한다. 행함에 있어 시간과 돈에 관해 반문한다면 그건 각자의 상황에 맞춰 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국 퇴사든, 여행이든, 요가든 뭐든지 해보면 아는 거다. 그까짓 거 별거 아니란 걸, 그리고 경험은 뭐든 쓸모가 있다는 것. 결국 하고 싶은 맡은 내 일을 귀하게 대하는 태도와 나를 믿어주며 과소평가하지 않고 행동하는 것.
퇴사 전보다 불안하지 않습니다_그 후의 이야기_221p
인생은 객관식 보기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게 아니라 내가 쓰는 대로 답이 되는 주관식이라는 것.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만 있다면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는 가능성을 그들에게 찾았다.
퇴사 전보다 불안하지 않습니다_세계여행을 떠나다_131-132p
인생에 한 번밖에 못 할까봐
무리하기 일쑤인 게 도처에 널려 있다.
그러니 이번에 모든 걸 다 하지 않아도 된다. 원하는 답을 찾지 못해도 괜찮다.
해보고 좋으면 한 번 더, 별로였으면 그만이다.
퇴사 전보다 불안하지 않습니다_여행이 끝나다_155p
나에게 가능성을 찾으면서 나를 믿어주는 것이 답인 것 같다. 코로나 상황으로 이곳저곳을 다니는 여행은 불가하겠지만 나를 찾아가기 위한 여행은 게을리하면 안되겠다. 내가 좋아하는 걸 업으로 삼을 필요는 없지만, (일이 되면 그렇게 하기 싫다) 잘하는 것을 찾아 업을 삼으면 이 삶을 살아가는 원동력은 되지 않을까. 삶의 원동력을 늘리면서 이 삶을 이어가야지. 좋은 생각! 좋은 생각! 좋은 생각!
하고 싶은데 현실의 무게에 발목이 잡혀 내내 미뤄왔던 무엇인가를 꿈틀거리게 한다면 좋겠다.
퇴사 전보다 불안하지 않습니다. 7p
삶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물론 선택에 대한 책임은 나 자신에게 있는 것이니까! 좋은 선택으로 삶을 확장해나갈 수 있기를.
나는 모쪼록 행복하게 살아야지. 무리없이.
책을 보고 나니 여행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