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 아저씨와 뚱보 아줌마 : 호수 - 2023 화이트 레이븐스 선정 Dear 그림책
조원희 지음 / 사계절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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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육 아저씨와 뚱보 아줌마 : 호수 >

잔잔한 울림 주는 그림책! 조원희 작가님 그림책이라 기대되었다.


푸근한 뚱보 아줌마는 자연의 한 몸인 듯 쉰다.


물에 빠진 개미를 건져주는 아줌마를 보면서 나는 발걸음 옮기며, 이동하며 나도 모르게 밟았을 지도 모를 수많은 개미들을 생각했다.

자연과 같은 아줌마, 자연 속 동물들은 그런 뚱보 아줌마 곁에서 쉬어 간다.

꽃 핀 곳으로, 단풍이 기가 막히게 물든 곳으로, 사람들은 자연으로 모인다. 사람의 손이 안 거친 기가 막힌 자연들은 발견이 되면 보전되기 위해 사람 손을 거쳐지기도 한다. 그런 이야기 없이 자연속에서 동물들, 곤충들을 살피는 근육 아저씨와 뚱보 아줌마.

수영 못 하는 근육 아저씨는 뚱보 아줌마가 떠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시려나.

자연에 대해 생각해 보는 그림책이었다.

근육 아저씨와 뚱보 아줌마 : 숲 을 구입해서 보아야겠다. 당장!!!!

잠깐 쉬어 가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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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전보다 불안하지 않습니다 - 회사 밖에서 다시 시작
곽새미 지음 / 푸른향기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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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명: 퇴사 전보다 불안하지 않습니다

저 자: 곽새미

출판사: 푸른향기

 

퇴사 과정부터 여행하면서의 에피소드, 여행 후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저자와 저자 남편은 재직 중 세계여행을 위해 퇴사를 결심한다. 성격은 다르지만 삶의 뜻의 결이 같은 두분을 보니 부러웠다.

 

책이나 영화 이야기가 종종 나와서 반가웠다. 기록은 해둘테지만 내가 볼 지 모르겠다. 그래도 기록해야 언젠가는 보는 법이다.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 / 카트린 지타

<굿빠이 여행자 마을> / 이민우

 

영화

<카모메 식당>

: "하고 싶은 일을 해서 행복한 게 아니라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지 않아서 좋아요."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즐거움을 찾다 보면, 언제나처럼 맞는 보통의 일상도 특별한 여행이 될 거라 생각해요.

퇴사 전보다 불안하지 않습니다_퇴사를 하다_베가본더&아톰 인터뷰_73p

 

책에 나오는 세계곳곳의 사진들은 마음을 동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게다가 인터뷰가 담겨져 있어, 하나의 이야기가 아니라 많고 다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 나도 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나를 믿어야 겠다. 내가 더 행복해야지. 나를 위해.

 

 

퇴사하고 싶은 마음과 비례해

보험을 위한 정성을 들여야 한다.

퇴사 전보다 불안하지 않습니다_퇴사를 하다_57p


어떻게 돈을 벌지 고민할 시간에

무엇이든 하면 새로운 삶이 펼쳐진다는 걸 여행하며 만난 친구들이 보여주었다.

퇴사 전보다 불안하지 않습니다_세계여행을 떠나다_128p


회사로 돌아가지 않고

어떻게 살지 고민만 하는 시간에는

백지장 한 장도 움직일 수 없다.

무엇이든 해야 그 다음 단계로 나갈 수 있다.

퇴사 전보다 불안하지 않습니다_세계여행을 떠나다_133p


 

퇴사를 하면서 제일 고민되는 건 경제적인 이유일 것이다. 퇴사 전에는 퇴사 후 언제까지 놀 수 있는 지를 계산했었다. 다행스럽게도 여윳돈이 떨어질 때쯤 이직에 성공했다. 진짜 천만다행.

퇴사 전이나 후에나 나는 여유가 없었다. 무언가를 해야한다고 생각하기에 많은 일들을 벌이는데 성공률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 주변 사람들은 하나에 집중하라고 하지만, 내 나름대로는 내가 이룰 가능성들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핑계) 천천히 고쳐 나가야 할 부분이다. 조금은 다듬어야겠다;;;;

 

저자가 고민할 시간에 무얼 행해야 한다는 말에 동감한다. 행함에 있어 시간과 돈에 관해 반문한다면 그건 각자의 상황에 맞춰 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국 퇴사든, 여행이든, 요가든 뭐든지 해보면 아는 거다. 그까짓 거 별거 아니란 걸, 그리고 경험은 뭐든 쓸모가 있다는 것. 결국 하고 싶은 맡은 내 일을 귀하게 대하는 태도와 나를 믿어주며 과소평가하지 않고 행동하는 것.

퇴사 전보다 불안하지 않습니다_그 후의 이야기_221p

인생은 객관식 보기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게 아니라 내가 쓰는 대로 답이 되는 주관식이라는 것.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만 있다면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는 가능성을 그들에게 찾았다.

퇴사 전보다 불안하지 않습니다_세계여행을 떠나다_131-132p

인생에 한 번밖에 못 할까봐

무리하기 일쑤인 게 도처에 널려 있다.

그러니 이번에 모든 걸 다 하지 않아도 된다. 원하는 답을 찾지 못해도 괜찮다.

해보고 좋으면 한 번 더, 별로였으면 그만이다.

퇴사 전보다 불안하지 않습니다_여행이 끝나다_155p

나에게 가능성을 찾으면서 나를 믿어주는 것이 답인 것 같다. 코로나 상황으로 이곳저곳을 다니는 여행은 불가하겠지만 나를 찾아가기 위한 여행은 게을리하면 안되겠다. 내가 좋아하는 걸 업으로 삼을 필요는 없지만, (일이 되면 그렇게 하기 싫다) 잘하는 것을 찾아 업을 삼으면 이 삶을 살아가는 원동력은 되지 않을까. 삶의 원동력을 늘리면서 이 삶을 이어가야지. 좋은 생각! 좋은 생각! 좋은 생각!

 

하고 싶은데 현실의 무게에 발목이 잡혀 내내 미뤄왔던 무엇인가를 꿈틀거리게 한다면 좋겠다.

퇴사 전보다 불안하지 않습니다. 7p

삶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물론 선택에 대한 책임은 나 자신에게 있는 것이니까! 좋은 선택으로 삶을 확장해나갈 수 있기를.

 

나는 모쪼록 행복하게 살아야지. 무리없이.

책을 보고 나니 여행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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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ㅅㅅㅎ - 제1회 사계절그림책상 대상 수상작 사계절 그림책
김지영 지음 / 사계절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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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보다 보면 놀라울 때가 있다. 어쩜 이렇게 감각적일 수 있고 내용은 어찌나 재밌는지 놀랍다. 그림책에 대한 생각을 환기시키는 때가 있는데, 이번 책이 그랬다.

​이번에 읽은 그림책은
김지영 작가님의 내 마음 ㅅㅅㅎ이다.

찍어낸 듯한 느낌의 삽화로 이루어져 있다. 요즘 내가 지우개 도장을 하다보니 궁금증이 일어 작가님의 약력을 보았다. 작가님은 판화과를 졸업하셨다 한다. 책을 판화로 작업하신 건지 궁금하다.

분홍색과 남색, 주황색으로 이루어진 그림책이 참 조화가 좋다. 감각적인 그림책으로 보는 재미가 있다. 게다가 앞, 뒤 내지가 다르고 표정같아 보여 재밌었다.


뭔지 모를 땐 한번 돌려 볼까?_내 마음 ㅅㅅㅎ 24p추정

이 부분에서 놀랐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셨지?
제1회 사계절그림책강 대상 수상작이라고 한다. 역시인건가?

아이들과 함께 초성을 가지고 감정을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아야겠다. 사전을 보는 아이라면 함께 펼쳐 찾아 보기도 하고 읽어 보면서 어휘력 향상도 기대할 수 있는 예쁜 그림책이었다.


#독서
#그림책
#내마음
#ㅅㅅㅎ
#서평
#김지영
#사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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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아이, 크리 오늘의 청소년 문학 31
일요 지음 / 다른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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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책을 많이 읽은 적이 있던가 싶다. (물론 제 기준) 바삐 활자를 읽어내고 흡족해한다.

오늘 새벽 읽은 책이다.
금요일엔 피곤해도 되는 날이다. 목요일엔 좀처럼 잘 생각을 하지 않는다. 금요일의 새벽을 만끽하면서 책을 읽어냈다. 금요일의 피곤함을 더했구나.


_
sf소설이다. 나는 문학을 편독하는 편인데다 소설을 좋아해서 기대했다. 나의 가까운 이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싫어 소설을 보지 않는다 말한다. 나는 허무맹랑한 점이 좋아 본다.
때론 현실이 더 허구같지 않나...물론 내 삶이 그러길 바라지 않는다. 평범하게 흘러가되 로또를 맞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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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크리는 107층 타워에서 지하17층에서 태어난 바이러스 발현군일지 모르는 잠복체다.
유전적결정론에 의해 건강체와 잠복체로 가름되고 이에 따라 삶을 살아간다.
잠복체는 건강체의 삶을 위해 노동을 착취당하고, 생체실험도 받는다. 크리는 여러 차별 속에서 소중한 사람을 잃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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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검사 과정이 철저하고 완벽하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어서, 한 순간의 선택으로 운명이 뒤바뀌기도 한다. 게다가 건강체이나 신체적 결함으로 죄의식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크리와 라키바움, 로미가 그런 존재다.
_
주인공 크리는 태양을 보면 죽는다는 선전 그대로를 믿지 않는다. 그저 주어진 운명을 받아 들이기 보다 의구심을 갖고 맞선다.
_


??
인간적 결함은 사람을 더 단단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법이랍니다.
??
인간으로서는 불완전하죠. 완벽한 지도자가 없는 것처럼 완벽한 인간도 없습니다.
1부 생츄어리 19p.


_
영화 가타카가 생각났다. 마지막 장면에서 이마를 딱 치게 되는 가타카!!!! 주드로 잘 생겼고..!

??
하루만 더 살아 보자. 나를 이렇게 만든 것이 운명이라면, 그 운명이 내가 할 수 있는 또 다른 일로 이끌어 줄지도 몰라
1부 생츄어리 26p.

_
운명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 이게 운명이구나! 라고 크게 느껴진 적은 없는 것 같다. 예를 들면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이란 건 없는 것 같다. 노력하면 바뀔 수 있는 게 운명 아닐까

??
라키비움은 크리에게 책이 무엇인지, 책에 담긴 지식이 인류에게 어떤 가치를 주는지 등을 자상하게 가르쳐 주었다. (중략) 배움은 어렵고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지만, 배움을 통해 지혜를 얻는 것은 즐거운 일임을 강조했다.
2부 지상층 10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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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 말에 어폐가 있는 것이 도서관, 책 얘기만 나오면 어머 이게 뭐야하며 반갑기도 하면서 놀란다는 거다. 어쩌면 생활 속에 익숙하게 자리 잡아버린걸까 싶게 한다. 도서관을 잘 다니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눈 지 오래인 것 같다. (지인 말고)

배움을 통해 지혜를 얻는다는 건 동조하는 바이다. 배움을 이어나가고 싶다. 내 자신이 좀 더 나를 위한 배움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다. 삶 자체가 배움의 연속이라지만 자의로 또다른 배움을 더하고 싶다.


??
당신은 내게 책을 읽어 주었어요. 무서운 사람일 리 없어요. 고양이들도 알아보잖아요. 바이러스가 있고 없고가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을 결정하지는 않아요.
2부 지상층 147p
_

책에는 힘이 있다. 나의 시야를 넓히게 한다. 앎이 주는 시야는 어디까지인지 알 수 없다. 그 한계를 궁금해하기엔 나는 너무 부족하다. 요즘은 이직한 지 얼마 안 돼 눈에 뵈는게 없다. 아는 게 없어 슬프다. 그러나 나는 배우고 있다고 생각하며 요즘을 천천히 지내보려한다. 보챈다고 나아지는 일은 없을테니 말이다.

쓸데없는 말이지만, 뽀뽀신이 있는데 봉인이라니 어멋!어뭣! ㅎㅎㅎ웃음 지은 포인트다. 봉인해제를 해야지 봉인하다닛 어멋


크리의 안주하지 않는 모습은 라키바움이나 로미가 자신만의 권태함을 깨트리는 트리거 작용을 한 것 같다. 각자의 비밀로 버거운 삶을 살았을 라키바움, 로미가 크리로 인해 작은 위안을 받았기를 바란다.
나도 위안 받았습니다.

그들이 태양을 매일 마주하기를 바란다.

#태양의아이
#크리
#서평
#일요
#다른
#소설
#sf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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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을 위한 심리학 - 자꾸만 나를 잃어가는 것처럼 느껴질 때
반유화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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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상담을 고민할 만큼 힘들었었다.

힘들면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고스란히 내 감정을 전해서 나의 사람들이 힘들어 하다 최근에 된통 혼나기도 했다.

스스로 생각하면 어떤 문제가 나를 힘들게 하는 지 모르겠어서 승질만 뿌직뿌직 쏟아내는데

다행스럽게도 나의 친절한 주변인들이 천천히 문제들을 찾아주었다.

찾아낸 문제들은 어느 정도 맞았는데 아닌 것 같기도 해서 인정하지 않았다. 오기인가, 객기인가?


마음의 휴식이 필요하다. 집과 일터를 반복했다. 꽤 오래 아무 것도 안 했다. 아무 것도 안하는 것이 좋다.

근데 내 기준, 집에서 하는 일은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집에서 심취했다.

지우개 도장도 한동안 파다가, 책도 읽었다. 카드 값에 책 값 무지 나왔던데!!!!!!!!!!!11(원망!!!! 누굴 원망하랴 망할!)

책에서 자유를 얻는다 요즘, 잘 읽힌다.

이번엔 심리학 책을 보면서 마음을 달래기로 했다.

서명을 보고는 여자들만 아는 심리인걸까 싶은데 여자를 떠나서 미-묘하게 지그시 건드려왔던 무언가에 대한 이야기다. 오히려 제목이 아쉬운 좋은 책이다. 위로가 되었습니다.

관통하는 몇몇 나의 문제들이 꽤 있었다.

6단계 : 결국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괜찮다.


어떤 선택이든 다 거기서 거기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삶은 계속 될 것이고,

내 앞에는 또 다른 새로운 기회들이 주어질 것이라는 뜻입니다.(중략)

무엇인가를 감수하고, 책임지는 선택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속상한 결과로 이어지더라도 그런 선택을 한 자신을 미워하기보다는

일단 고생했다고 말해준 후,

앞으로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는 게 좋을지에 대해

(과거의 나 자신과) 긴밀히 대화하고 대책을 의논하세요.


여자들을 위한 심리학_내 감정은 나의 것, 네 감정은 너의 것 92p

내가 잘못했다고 생각한 선택과 멋대로 쏟아버린 감정들에 책임을 안 지려 했다. 인정하면 실패하는 것과 같아서

나 자신을 미워하고 다시 안 그러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면서 도망치며 실패한 나를 계속 꺼내 봤는데

고생했다고 나 자신에게 말하는 연습을 해야겠다.

늘 옆에서 고생했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다. 이제야 감사함을 알았다.

주변에서 힘을 주고 있었는데 모르고 내 안에 갇혀서 고문하고 있었다.

감사함을 전하는 시간을 조만간 가져야겠다.

그런 마음도 있고 사실 지금도 우울하닼ㅋㅋㅋㅋㅋㅋㅋ아무도 상대 안해줍니다 아는건가 다들도망쳤다!!!!!!!!!!!!!!!!!

뿌엥 위로해줘요(노답)


관계의 지속 요건은 '함께 하되 나로 있을 수 있는 여분의 공간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미소 씨 마음 어딘가에도 이런 공간이 존재하기를 바랍니다.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때

가장 우선인 건 자기 자신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는 것, 즉 스스로를 존중하는 것입니다.

누군가 이 과정에서 미소 씨를 떠난다면,

그 사람은 어차피 언젠가 떠날 사람이었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어요.

그사람이 떠난다고 해서 미소 씨에게 엄청나게 무서운 일이 일어나지도 않을 거고요.

그러니 저는 미소 씨가 좀 더 안심했으면 좋겠습니다.


여자들을 위한 심리학_내 감정은 나의 것, 네 감정은 너의 것 94p

나로 있을 수 있는 여분의 공간이 없어 관계 자체에서 도망쳤었다.

내가 현재 나 자신을 모르고 나와의 관계가 유지되지 않아 다른 사람과도 관계가 돈독하게 지어가지 못하는 것 같다.

끊임없이 질문하며 책을 읽어나갔다. 이래서 그런걸까. 이런 마음이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살아가면서, 거창하게는 아니더라도 시간을 보내고 지내다보면 다른 사람과의 대화에서 건전한 자극을 받고는 한다.

책을 읽으면서 매우 건전한 자극을 짧은 시간에 되도록 많이 나눠 갖는 기분이었다.

나 자신에게 더욱 집중하고 아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요즘 나를 힘들게 하는게 내 자신일지도 모르겠다. 정신차려야지.

책을 통해 고민을 나누고 감정을 토해내고 여러 의미로 좋은 위로가 된다.

그런 의미로 작게 시작해서, 조만간 빅맥을 먹어야 겠다. 먹고 싶다.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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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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