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핑거스미스 세라 워터스 빅토리아 시대 3부작
세라 워터스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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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의 중반까지 400페이지 가량을 읽는 데에 5개월이 걸렸고, 그 때까지 별점은 3점 아래였다. 이후 400페이지를 읽는 데에 이틀이 걸렸고, 나는 5개월간 포기하지 않은 내 자신을 격하게 칭찬해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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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핑거스미스 세라 워터스 빅토리아 시대 3부작
세라 워터스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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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읽기 시작해서 12월에 끝냈다. 한 챕터가 너무 길기도 했고, 이미 영화 <아가씨>를 강한 인상으로 본 뒤이기도 해서 꼭 영화를 슬로우비디오로 보고 있는 기분이었다. 그렇다. 매우 지루했다. 2부의 중반까지는 그랬다. 그 때까지는 영화의 흐름과 꼭 같이 흘러가니까 그랬다.
그러나 이후 이 흐름은 격량에 빠져든다. 영화와는 완전 다른 이야기가 된다. 식민지 조선이 아니라 오롯이 런던의 뒷골목의 이야기로 남는다. 영화 속의 얼굴들이 지워지기 시작하면서 점심시간에도 책은 놓칠 수 없게 된다.
2부의 중반까지 400페이지 가량을 읽는 데에 5개월이 걸렸고, 그 때까지 별점은 3점 아래였다. 이후 400페이지를 읽는 데에 이틀이 걸렸고, 나는 5개월간 포기하지 않은 내 자신을 격하게 칭찬해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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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교사 안은영 오늘의 젊은 작가 9
정세랑 지음 / 민음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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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다룰 수 있게 만드는 순간, 아이러니하게도 더 많은 삶을 이야기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순수하게 쾌감을 위해 썼다고 말하는 이 소설은 ‘쾌감‘이 소설의 질, 문학성과 대척점에 있는 것이 결코 아니라고 증명하는 듯 하다. 각기 다채롭게 빛나는 많은 인물을 그리면서도 꼭 제 만큼의 애정을 담뿍 담아낼 수 있는 것은 어떤 솜씨 때문만이 아니라 작가가 본래 가진 좋은 마음 덕분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따뜻하고 푹신한 기분으로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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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야기가 남았네 문학동네 시인선 86
김상혁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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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이야기를 쓰려고 하면 늘 실패한다. 서툴어지고 낡은 말을 쓰게 된다. 그에 비해 멋진 이야기를 듣는 것은 얼마나 쉬운 일인지. 그냥 슬픔의 왕과 기쁨의 왕이 다스리게 내버려두면 되는 일이었다. 그리고 머리 맡엔 다만 이야기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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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버니 샌더스의 정치 혁명
버니 샌더스 지음, 홍지수 옮김 / 원더박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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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을 바꾸려고 싸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런 측면에서 공감하는 부분이 있었으며, 몇몇 제도는 한국의 실정이 낫다고 느끼기도 했다.

그런데 지금 제도니 시스템이니 다 뭔 소용인가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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