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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옷의 세계>, 김소연

 

<극에 달하다>라는 시집으로 처음 알게 된 김소연 시인. 전작 <마음사전>은 읽어보지 않았지만 최근 출간된 <시옷의 세계>는 그 컨셉도 특이하고 주변의 평이 워낙 좋아서 꼭 읽어보고 싶다.

그런데 왜 하필 '시옷(ㅅ)'이었을까. '시'와 '시인'에서 출발한 시옷이었을까, 아님 '사랑'에서 출발한 시옷이었을까. 궁금하다.

 

 

 

 

 

 

 

 

  <엄마, 사라지지 마>, 한설희

 

60대의 딸이 90대 노모의 고요한 적막에 휩싸인 일상과 주름을 하나하나 담아낸 사진집. 갑작스레 돌아가신 아버지처럼, 엄마도 그렇게 내 앞에서 사라질까봐 카메라를 들기 시작했다는 딸의 마음이 표지 사진에서도 섬세하게 느껴진다.

 

 

 

 

 

 

 

 

 <스칸딕 베케이션>, 김진진+이홍안

 

스칸디나비아 스타일, 혹은 북유럽 스타일의 매력은 여전히 질리지 않는다. 패브릭 브랜드의 마케터와 디자이너가 북유럽을 여행했다면 당연히 보통의 여행기와는 다를 것이다. 아무래도 디자인적인 시각, 마켓적인 시각이 미묘하게 교차되지 않을까. 서늘하고도 따뜻한 북유럽 특유의 정취와 세련되고 소박한 그들의 미감이 서울에도 그대로 전해질 것만 같다.

 

 

 

 

 

 

 

 

  <카페 윤건>, 윤건

 

세상에나. 윤건이 카페를 운영하고 있을 줄은 몰랐다. 그것도 집에서 아주 가까운 통의동이라니. 어쩐지 윤건의 손이 닿은 공간은 절대적으로 윤건스러울 것이라는 믿음이 생긴다. 낡아 보이지만 사람의 냄새가 베어 있을 것이고, 무심해보이지만 섬세한 손길이 닿아 있을 것이고, 따뜻한 온기만이 가득할 것 같지만 유쾌한 웃음소리가 겹겹이 쌓여 있을 것 같다. 아마도, 그렇겠지?

 

 

 

 

 

 

 

 

  <쫄깃>, 메가쇼킹 만화가

 

어찌어찌하다가 제주도로 흘러 들어가 게스트하우스를 차렸다는 얘기는 들었다. 트위터를 통해 틈틈이 제주 생활을 엿보기도 했다. 기분 탓인지 모르겠지만 메가쇼킹이 제주도에 정착한 이후 너도나도 삶의 터전을 제주도로 옮기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메가쇼킹의 제주도 정착은 어쩐지 성공적으로 보였다. 그가 어떻게 제주도로 흘러들어갔고, 어떻게 정착을 시작했고, 어떻게 일상을 이어나가고 있는지 너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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