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홍수맘님께 구입한 생선을 받았다.
갈치, 고등어, 삼치에 옥돔까지 따로 주문해서 정말 푸짐하게 한 박스더라.
옥돔은 그냥 생선그릴에 구워 먹었다. 살이 어찌나 연한지 그릴에 구운 다음 꺼내려는데 살짝 부서진다. 아까운 거. 얼마 짜린데. 흑흑.
일요일 저녁에 만들어 본 고등어 조림.
무 대신 감자를 바닥에 깔고 김치를 올리고 고등어를 담는다.
멸치 육수를 붓고 고춧가루, 마늘, 간장, 후추 등등 들어간 양념장을 넣고 끓여준다.
감자가 다 익으면 완성.
간을 따로 하지 않았지만 간고등어에 김치를 넣은거라 좀 짭짤하다.
그래도 맛있어서 좀 많은 듯한 걸 다 먹었다.
이게 내가 요리를 잘 해서가 아니라 고등어와 김치가 맛있어서 그런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