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받았습니다.  1권은 벌써(?) 다 읽었습니다.  재밌어서 금방 다 봤지요. 헬스클럽에 들고 가서 봤어요.  자전거 탈 때 좀 심심했거든요.  관장님이 빌려줬으면... 하는 눈치더군요.  빌려드릴까 말까 고민 중입니다.

1권 마지막 에피소드 '인연'을 읽으면서는 눈물도 찔끔 났어요.  감동적이고, 사랑스럽고, 아름다워서요.

저번에 보내주신 만화보다 오늘의 순정만화가 더 쉽게 읽히더군요.  컬러에다, 글씨도 크고, 어디를 먼저 읽어야 할지 헤매지 않아도 돼서 그랬던 것 같아요.  게다가 얘기도 계속 이어지구요.  만화 초보인 거 완전 티나죠? --;;

그렇다고, 지난번의 만화가 재미없다는 건 아닙니다.  재미의 차원이 다른 것 같아요. 순정만화는 강풀의 개성이 굉장히 넘치는 순수한 얘기를 참 잔잔하게 잘 담아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급 소장본판이라고 돼있던데, 이렇게 방출하셔서 어떻게 해요?  오래도록 갖고 가끔씩 꺼내보고 싶은 사랑스런 만화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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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5-03-17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전거 타는 건 정말 심심하죠. 만화가 딱입디다^^ 근데 강풀 순정만화는 보통 만화가 아닌데.... 감동 그 자체였죠... 오늘 전 11시부터, 웃찾사 보면서 러닝머신 할거예요. 저번에도 그거 보면서 뛰었더니 세상에, 8킬로를 뛴 거 있죠. 뛴만큼 살이 빠지면 좋겠어요.

날개 2005-03-17 2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께 좋은 선물이었던 것 같아 기쁘네요..^^* 오래도록 보셔요~~!

하루(春) 2005-03-18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 테니스에 러닝머신까지.. 운동 많이 하시네요. 아.. 근데 어제 100분 토론 안 보셨어요?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 나와서 되게 재밌었는데... 아쉬움.
날개님 -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해요. 잘 간직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