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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성적 과열
로버트 쉴러 지음, 이강국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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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주식에는 관심이 없지만, 늘 환율에 관심을 두며 환율 변동과 경제 흐름에 종종 촉각을 곤두세우고는 한다. 이는 내가 달러로 먹고 사는 한 사람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종종 신간 평가단 활동을 통해 경제 서적을 읽어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배운 지식은 써 먹어야 진짜 지식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어려운 분야에 대해 본질적으로 파고 들지는 못하지만, 내가 관심을 두거나 나와 관련이 있는 환율과 경제는 자주 체크하고 있다. 더욱이 앞으로 내가 준비해야 할 부동산의 시세 흐름도 어떤 식으로 해야 할지를 배우기 위해 책을 읽거나 경제 뉴스를 읽어보고는 한다. 이게 진짜 필요한 것이니까.


 우리가 사는 지금 이 시대에는 많은 사람이 부동산을 투기를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으로 여기고 있고, 그 이전에는 주식이 정말 뜨거운 열풍을 몰고 왔었다. 일하는 곳에서는 종종 오늘 주식 시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대화를 들을 수 있는데, 혹시 이 글을 읽는 사람 중에서도 주식에 투자를 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주식과 부동산은 우리나라 한국의 경제를 놓고 정말 빼놓을 수 없는 분야다. 주식과 부동산으로 부자가 된 세대가 지금도 여전히 부자로 남아있으며, 그 당시 '땅값이 언젠가 내릴 것이다'고 생각해 조금씩 미루기만 했던 사람들은 여전히 월세나 전세로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나라만의 모습이 아니다. 미국도 그랬고, 일본도 그랬고, 다른 유럽 국가도 꽤 비슷했었다. 경제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달러'라는 화폐를 통해 긴밀히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한 번 의문이 드는 게 생긴다. 도대체 왜 이렇게 갑작스럽게 주식과 부동산은 치솟았을까?


 그 질문에 대한 답을 하면서 과거 우리가 몰랐던 금융에 대한 여러 지식과 지금 우리가 맞닥뜨리고 있는 금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 바로 《비이성적 과열》이라는 책이다. 주식시장과 주택시장이라는 두 개의 큰 시장에 초점을 맞춰서 비이성적 과열로 크게 폭등한 시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 분명히 흥미로운 책이기도 하다.


 그러나 책 자체는 쉽게 쓰여있다고 말하기보다 경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꾸준히 읽어야만 읽을 수 있는 그런 느낌이었다. 부분적으로 흥미로운 부분에서는 '호오' 하면서 읽더라도 전혀 관심도 없이 어려운 말만 반복되는 부분에서는 짧은 침묵을 하며 페이지를 넘기게 되니까.


 나만 아니라 다른 독자도 처음에 읽을 수 있었던 '시장의 버블을 촉진한 12가지 요인들'을 비롯해 상당히 재밌어 보이는 여러 부분을 만날 수 있을 거다. 혹시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이 책을 우연히 만나게 된다면, 한 번쯤 살펴보고 구매해서 읽어보기를 바란다. 좋은 책이기는 하지만,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그런 책은 아니니까.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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