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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움직이는 승부사 제갈량 - 승부처는 사람에게서 나온다 삼국지 리더십 2
자오위핑 지음, 박찬철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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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서는 '삼국지'의 이야기는 거의 싫어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인기를 가지고 있는 이야기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삼국지'에 적지않은 흥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상당 수 있는데, 이들이 삼국지를 좋아하는 것은 이야기 자체가 재미가 있을뿐더러, 삼국지의 이야기를 통해서 배울 수 있는 점들이 적지않게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과거에도 이러한 '삼국지'의 이야기를 통해서 '자기계발서'가 출간되기도 했었다. 오늘 내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책은 '마음을 움직이는 승부사 제갈량'이라는 책이다. 


 많은 사람이 '제갈공명'이 얼마나 우수한 인재였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아마 제목부터 큰 관심을 가질 것으로 생각한다. 나 또한 이 책을 처음 접하면서 '오, 이거 상당히 재미있겠는데?'라고 생각하면서 책을 펼쳤었다.


 그러나 완전 대실망이었다. 나는 이 책을 내용면에서는 별 3개를 주고, 편집/구성 면에서는 별 2개를 준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내가 중국어를 모르기 때문에 원래 이런식으로 쓰여진 책이라 번역이 이렇게 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책에서 진행되는 이야기 대부분이 참으로 읽기 불편한 형식으로 되어있다.


 보통 이러한 이야기는 '~했다.'라는 평서체가 더욱 몰입도를 높이는데, 이 책은 '~했습니다. ~일까요?'라는 경어체를 쓸뿐만 아니라, 구성자체가 책을 읽는 사람들이 '불쾌감'을 느낄지도 모르는 구성으로 되어있었다. 내가 조금 특이한 경우인지는 모르겠으나, 나는 이 책에 몰입을 할 수가 없을 뿐더러, 그 말투가 자꾸 거슬려서 결국에는 책을 읽다가 도중에 그만두었다.


 중간중간에 삽입된 삼국지의 본 스토리가 조금 읽을만한 정도일까? 그 정도이다. 그러한 이야기를 읽으려면 이 책을 읽을 바에 차라리 '삼국지'를 사서 읽어보는 것이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책의 제목이 제갈량의 지식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를 하게 만들었지만, 속을 펼쳐보니 완전히 엉망이었던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나의 개인적인 감상평일뿐이니, 큰 오해를 하지 말아주기를 바란다. 


 나는 이 책을 다른 사람에게 썩 권하고 싶지는 않은 책이다. 이 책의 제목이 의도하고 있는 지식을 배우고 싶다면, 다른 책을 찾아서 읽어보기를 적극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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