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다락방 Special edition - 내일의 성공은 꿈꾸는 자의 몫이다
이지성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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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다락방_이지성 국일미디어

  내일의 성공은 꿈꾸는 자의 몫이다. 성공을 꿈꾸는 자는 많지만 성공하는 사람은 극히 적다. 세상은 몽상가를 비웃고 그리고 그들의 실패를 조롱하지만 세상을 발전시키고 성공하는 이들은 몽상가들이다. 꿈꾸는 다락방에는 몽상가들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그들이 성공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와 그들의 성공 노하우의 공통점을 소개하면서 독자의 삶이 변화되기를 희망한다.

  R=VD라는 공식을 아시나요? 책을 처음 본 순간 시리즈물인지 아닌지 베스트셀러인지도 모르고 잡았던 『꿈꾸는 다락방』의 첫장에는 당신의 꿈을 믿으라고 말하면서 입자가속기와 R=VD 공식을 예로 들어 설명한다. R=VD의 R은 Realization이다. 그리고 V는 vivid의 약자이며 D는 Dream의 약자이다. 즉 목표의 실현은 D(dream) 꿈을 꾸는 것과, V(vivid)꿈을 실천하는 것에 의해서 이뤄진다. 추상적이고 확실치 않은 답변이라고 생각된다면 책을 보자 그리고 저자가 말하는 R=VD라는 공식이 과연 맞는지 검증을 해보자. 


‘천재란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이루어 진다.’ -에디슨 
 


  발명가 에디슨의 사고방식은 우리의 사고의 전환을 요구한다. 노력을 강조하는 에디슨의 명언의 본래 의미 강조는 1%의 영감이다. (그렇다고 노력이 부정되는 것은 아니다.) 영감이 없다면 99%의 노력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1%의 영감을 가지기 위해서는 모든 정신적 육체적 에너지를 하나의 목표에 쏟아붓는 집중력이 필요하다. 노력이나 재능보다 중요한 것은 생생하게 꿈꾸는 능력이라는 에디슨의 말은 우리의 사고와 분명 다른 해석이다. 
 


“마음의 캔버스에 그린 그림은 말로 표현하면 현실이 된다.” 
  


  꿈을 그리는 몽상가의 행동은 때로는 우둔하고 비현실적인 사람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들이 꿈을 실현시켰을때 사람들은 성공하는 이들을 경외하는 시선으로 바라본다. 그들의 성공 노하우는 무엇일까? 생생한 꿈의 실현을 위한 강한 집중력과 말로 표현하는 적극적인 자세라는 공통점이 성공하는 이들에게 있다.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사람들의 노력은 생생한 꿈이 전제되고 있다. 성공하는 이들은 성공하기 까지 그 꿈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구체화 시킨다.

허무맹랑해 보일 정도의 그들의 믿음은 꿈의 실천으로 나타난다. 독자는 VD로 이력서를 스고 그것을 실현한 이들을 볼 수 있다. 가수 휘성, 억대 연봉 영어 강사 ‘박코치’ 박정원, 2007년 미스코리아 선(善) 조은주, (주) L&S 금융컨설팅 대표 황희철, 인기 영어 강사 정희일, 외무고등고시 합격자 김보람, 일본 와세다대학원 합격자 문성혜 꿈은 결코 우리를 배신하지 않는다. 세상을 놀라게할 정도의 VD를 썼다면 그것을 포기하지 않고 실현시킬 수 있도록 생생하게 구체화 시켜보길 바란다. 꿈은 이뤄진다는 말에 대하여 성공한 사람들은 이의를 달지 않는다. 그것을 부정하는 사람들은 실패를 경험하고 그 실패를 정당화 시키려는 이들의 자기 항변의 외침일 뿐이다. 


"If you can dream it, you can do it!"

아침마다 열번씩 외치고 하루를 시작하자

2011년 새해를 시작하며 성공하는 미래를 그리는 모든 이들에게 『꿈꾸는 다락방』스페셜 에디션을 추천한다.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실천 가능한 방법은 우리 곁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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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지 않는 기사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59
이탈로 칼비노 지음, 이현경 옮김 / 민음사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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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지 않는 기사_이탈로 칼비노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문학 작가인 이탈로 칼비노는 다양한 성향의 작품을 집필하였다. 초창기에는 네오리얼리즘의 작품을 집필하였고 중기에는 '우리의 선조들'3부작 "반쪼가리 자작", "나무위의 남작", "존재하지 않는 기사"를 집필하여 환상과 알레고리의 영역에서 활동했다. 현실사회에 대한 정치적 변화의 흐름 가운데 이상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면서 '이탈로 칼비노'의 문학 세계는 환상적이며 동화적인 작품들로 채워진다.
 
  "존재하지 않는 기사"는 '이탈로 칼비노'의 '우리의 선조들'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다. 흐름상 가장 오래된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면서도 집필된 시기는 3부작의 마지막에 위치한다. 흔히들 '이탈로 칼비노'의 성향이 사회주의 성향이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필자가 바라보는 '이탈로 칼비노'의 작품은 인간의 본성에 접근하고 뒤틀린 사회를 반면교사 삼아 이상향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우리의 선조들' 3부작은 동화와 소설의 영역에 걸쳐 환상과 실제의 이야기가 적절히 배치된 작품이다. 시대적 배경으로만 놓고 본다면 "존재하지 않는 기사"는 중세 시대 카롤루스 대제의 전쟁을 무대로 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은 작품의 리얼리티를 살리면서 동시에 '존재하지 않는 기사'와 동료들을 허무맹랑하거나 환상 속 인물들로 만드는것을 방지하는 역할도 겸하고 있다. 작품 속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시대는 혼돈의 시대이다. 그곳은 실재와 전혀 일치하지 않는 이름과 생각과 형식과 제도들이 나타나 있는 곳이다. 즉 존재하고 흔적을 남기고 존재하는 모든것들과 충돌하려는 의지와 집요함이 아직 완전치 않는 시대이기에 가능하다.

  주인공인 '아질울포'는 존재에 관한 열망과 이념만으로 백색 갑옷에 자리한다. 만화 강철의 연금술사에서 주인공이 동생의 영혼을 갑옷에 붙들어 둔것과 달리 '아질울포'는 스스로의 열망 가운데 갑옷에 머무른다. '아질울포'의 존재는 갑옷이라는 형태로 지상에 존재하지만 그 내부는 비어 있는 사념이라는 사실에서 그것은 존재하는 것과 동시에 부재한다. 이러한 혼란스러운 상황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모습은 다양하다.

"존재하지 않는 사람으로 존재하니까 자네에겐 빈틈이 없군!"

셀림피아 치테리오레와 페츠의 기사이자 코르벤트라츠와 수라의 구알디베르니 가문과 기타 가문 출신인 아질울포 에모 베르트란디노는 분명, 모버적인 군인이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은 그의 존재를 불쾌히 여겼다.

  위의 두 문구는 '아질울포'에 대한 작품 속 '아질울포'를 바라보는 이들의 생각 중 일부이다. 그렇다면 독자는 그리고 작가는 아질울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무엇을 말할 수 있을까? '아질울포'라는 인물의 정체를 인식하기 위해서 작가는 여러 등장인물들과의 관계와 '아질울포'가 일개 갑옷에서 기사라는 뚜렷한 직업을 가진 인물로 자리하는데 영향을 미친 '소프로니아'구출 사건의 이후의 사건을 되짚는 과정을 독자들에게 보여준다. 

"아, 재미있는 일이야! 여기 있는 이 백성은 존재하지만 자기가 존재한다는 것을 모르고 저기 있는 나의 용장은 자기가 존재한다는 것을 분명히 알지만 존재하지 않는군. 좋은 짝이 되겠어 틀림없어!"-카롤루스 대제가 '구르둘루'를 보고 말하다.-

  다시 인물을 통한 작품의 흐름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아질울포'와 대립하는 인물은 하인 '구르둘루'이다. 존재하되 존재하지 않는 기사와 존재하는 줄 모르나 존재하는 하인의 모습은 작품의 큰 축이자 서로 나뉘어진 하나이다. 그리고 이 두사람이 '아질울포'가 처녀성을 지키게 해준 여성을 통해 얻어진 존재 근거를 변증하기 위한 모험이 작품의 큰 골격이다. 작품 속 화자를 통해서 이야기 되는 '기사'와 '하인' 그리고 허상을 마음을 사로 잡혀 좇는 브라다만테와 그뒤를 좇는 랭보 등의 인물들은 모험을 더욱 긴박하고 진지하게 만든다. 이들의 모험은 작품 속 주인공들의 부족한 부분들이 완전을 이루기 위해서 서로를 끌어 당기고 서로를 좇아가는 형태를 취한다고 말할 수 있다.
 
  진실을 좇아서 떠나는 이들 일행의 모험은 '우리의 선조들'3부작의 피날레를 장식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뚜렷한 이미지가 없는 존재하지 않는 것은 화자를 통해서 형상화 되고 존재하게 된다. 그리고 독자들은 깊이 몰입하면서 작품 속 캐릭터가 된다. 등장인물들의 다양함이 글의 복잡함을 더하기도 하지만 이러한 복잡함이 작품의 색을 다양화 시키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모험의 시작과 끝 그리고 다시 시작하는 모험으로의 여정 가운데서 형상화된 이미지의 완결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확인하는 작업은 '이탈로 칼비노'와 독자들 모두 즐기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어렵고 난해한 해석을 전제하고 작품을 바라보기 보다는 한편의 동화로 그리고 자아 찾기의 여정이라고 생각하면서 볼때 더큰 재미가 느껴지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어느덧 우리의 선조들 3부작이 완료 되었다.>

환상과 리얼리티의 경계선상에서 인간이란 존재에 대한

물음을 통해 독자들에게 다가온 이탈로 칼비노

세계 문학 전집을 통해 접한 그의 작품은 독자의 마음을 사로 잡는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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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동화집
헤르만 헤세 지음, 정서웅 외 옮김 / 민음사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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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의 환상동화집_누구를 위한 동화인가?

  독일 문단의 거장이자 전후 독일의 피폐한 상황가운데서 희망과 빛을 비추어준 대 문호 헤르만 헤세는 독일 문학을 소개하는 가운데 빠질 수 없는 인물이다. <데미안>, <싯다르타>, <유리알 유희>, <수레바퀴 아래서> 등 많은 작품들이 국내에 소개되었고 1946년 헤르만 헤세는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이기도 하다. 

  헤르만 헤세의 삶과 작품은 대전 후 피폐해진 독일 국민의 정서와 예술가의 입장 위에 세워진다. 그의 작품은 방황하는 젊은이들과 예술가들에게 이정표가 되었다. 헤세의 작품 세계는 자신의 고통 가운데 경험한 정신분석학의 세계와 자아찾기가 반영되어져 있다. 

  20세기 세계대전을 전후로한 많은 작품들이 동화의 비주이 높아졌다는 사실도 이러한 자아찾기와 고통 가운데서의 위로와 희망을 보여주는 메시지라는 점에서 서로 연결해볼 수 있을 것이다. 동화의 문학적 의미는 "환상적이고 놀라운 사건과 정황을 시간과 고간에 제약 없이 자유로이 지어낸 이야기>다. 그림 형제에 큰 영향을 받은 헤르만 헤세에게 동화는 자신의 자아를 반영하고 깨달음을 반영한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독자들에게 이상적인 사회와 사상을 전달하는 좋은 수단이었을 것이다. 

 현실 세계에서의 아픔을 치료하고 뒤틀린 세계에서 자아를 상실한 이들에게 자아를 찾아주며 희망을 잃어버린 이들에게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주며 우둔한 이들에게는 잘못의 반복을 막고자 하는 작가의 노력은 동화라는 문학적 장르를 통해 독자들에게 깊은 감명을 안겨준다.  
 <난쟁이>
오늘은 내가 아주 오래된 이야기 하나를 들려 주겠네, 한 아름다운 여인과 난쟁이, 사랑의 묘약, 믿음과불신, 사랑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헤르만 헤세의 동화집은 현실과 환상(비현실)이 하나의 공간에서 함께 이뤄진다. 독일의다양한 민중이야기에 기초한 작가의 동화집은 한번쯤 들어본듯한 그리고 생소하지만 낯설지 않은 공간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노인, 새, 산과 숲과 같은 자연들은 독자들에게 동서양의 세계관을 아우르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헤세의 동화집은 여타의 동화와 마찬가지로 초현실적이며 마술의 요소가 반영된 세계관이 자리한다. 그리고 독자들은 작가의 세계관에 사로 잡혀 이야시 속 등장인물들의 때로는 비극적이며 몽환적인 분위기에 취해 동화의 세계에 빠진다. 난쟁이의 비극적인 삶과 주인의 몰락 속에서도 우리는 현실 세계에서 나타난 요정들의 오마쥬를 보는 착각을 느낀다. 시간의 역사를 초월한 작품의 세계가 난쟁이와 주인의 관계 가운데 오늘날 독자들에게 강한 충격을 준다.   


<다른 별에서 온 소식>

전쟁은 누구의 책임도 아니야, 그건 폭풍이나 번개처럼 스스로 오는 것이고, 그것에 대항해 싸워야 하는 우리 모두는 전쟁의 선동자가 아니라 그 희생자일 뿐이다. -중략-전재에서는 미움이나 질투, 또는 자신의 이익 때문에 나믈 죽이는 게 아니다. 사회가 그것을 요구하기 때문에 모두들 그렇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쉽게 죽는다고 생각하면 오해야ㅏ. 죽은 사람들의 얼굴을 보면 알수 있을 게다 그들은 힘들게 죽는다. 힘들게, 마지 못해서.
  주인공이 어느 별 어느 공간에서 만난 왕과의 대면에서 왕이 전해주는 전쟁에 대한 교훈은 나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었다. 이 작품에서 헤세는 숲, 왕, 새, 그리고 여행자가 되는 소년, 그리고 하룻밤의 꿈과 같은 미지의 세계로의 여행등 기본적인 동화 구조를 충실히 반영하여 무겁고 어두운 주제를 신비롭게 각색하여 독자들에게 전해주고 있다.

 다양한 주제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동시에 독자들은 작품 속 여러 이미지를 하나의 이미지로 국한시키기 보다는 교훈에 대한 또 다른 질문을 만들기 바란다.
<유럽인>

  마침내 신은 생각 끝에 피투성이의 세계대전을 끝낸 지구에 몸소 대홍수를 보내어 끝장을 내기로 했다. 
  다소 종말론적인 배경 설정의 도입부는 충분히 충격적이다. 그리고 작가는 기독교의 <노아의 방주사건>을 인용하여 자신의 민족과 세계에 경고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하나의 민족이 모두의 공공의 적이 되는 순간과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교훈. 그것은 우리 모두가 범할 수 있는 범죄이며 우리 모두가 겪을 수 있는 잘못된 행동이기에 그들을 힐난하거나 비난하기 보다는 그들을 통해서 항상 주의를 요구한다.  
  삽화 속 잠들어 있는 군인의 지친 표정 가운데서 승리란 그리고 그들이 얻고자 했던 바란 무엇이며 그들이 남긴것은 무엇인지를 질문하고 그 답을 요구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그 답은 작가가 등장시키는 늙은 족장의 입술을 통해서 듣게 된다. 늙은 추장의 답은 우리 모두의 공감을 얻을 수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부정할 수도 업을 것이다. 부정하기에는 우리의 책임과 우리의 양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상기의 헤르만 헤세의 3 작품은 26개의 작품 가운데 마음에 들었던 작품들을 뽑아본 것이다. 하고 싶은 말도 많고 생각하는 것도 많은 이 작품은 다른 헤르만 헤세의 단편집과 장편집을 통들어도 그 가치를 비교하여 떨어지지 않는 작품들이라고 말할 수 있다. 잃어버린 자아를 찾고자 떠나는 여행 가운데서 얻어진 헤르만 헤세와의 여행에서 현실의 삶 가운데서 방황하는 이들의 마음 속에 평안과 깨달음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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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로 읽는 교회사 - 기독교 역사를 뒤흔든 인물들의 역사 스페셜
김상근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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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교로부터 분리되어 나사렛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이들이 모인 교회 공동체는 초대로부터 오늘날까지 약 2천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이 기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기독교의 발전과 확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왔다. 기독교 역사는 교회라고 불리워지는 공동체와 공동체의 신앙고백의 역사이며 저자는 교회 공동체에 적잖이 영향을 미친 중요인물 29명의 인물을 집중조명 한다.   


  먼저 밝혀둘 것은 카톨릭과 개신교는 같은 뿌리안에서 나타난 서로 다른 나무라는 점이다
. 종교개혁이라는 큰 사건이 발생하기전 카톨릭은 동방교회와 서로마교회로 분리되었으며 다시 서로마교회는 종교개혁을 통해 개신교가 나타났다. 인물로 읽는 교회사는 개신교의 발전과 사상의 흐름을 따라간다. 이러한 흐름은 종교개혁 이 후 개신교 선교지의 근원과 사상의 발전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인물로 읽는 교회사에서 나오는 기독교 역사란 개신교 교회사의 집중적 조명이라고 볼 수 있다.

  저자 김상근은 유럽과 백인 그리고 남성 중심의 기독교 역사를 보편적 관점에서 다시 쓰고 있다. 저자가 소개하는 기독교 인물들은 유럽이외의 다양한 지역 지중해연안의 국가들과 인도 아시아, 아메리카, 남미를 모두 아우르고 있다. 기독교가 전 세계에 확장되었다는 점에서 확장의 중심에 선 인물들을 다양하게 소개한다는 것은 확장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지대한 도움을 주고 있다.



<기독교의 살아 있는 양심으로 대변되는 본회퍼의 사진, 시, 주석이 하나의 본문에 편집되어있다>

  『인물로 읽는 교회사는 여러 인물들의 전기와 시대적 배경에 대한 여러 고증과 자료들을 알기 쉽게 정리하였으며 참고 자료들이 풍성하다. 특별히 주석이 칼럼 스타일로 작은 단으로 이뤄져 있어 본문과 잘 이뤄져 있으며 각종 삽화와 사진 자료들을 통해 지루함을 덜어준다.

 

<가난한 자들의 벗 프란체스코 & 인디언들의 눈물을 닦아준 사람 바르톨로메 데 라스카사스>

시대는 다르지만 두 사람은 모두 사회적 약자의 위치에 있던 이들을 보호하고 그들의 권리를 찾아주고

교회의 반성과 사회적 대우 개선을 요구하였다.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 다양한 지역에 미쳐진 종교의 영향력의 중심에 선 인물들이 시대별로 기술됨으로써 인물로 읽는 교회사는 풍성하고 유익한  기독교 역사를 조명하고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 , 독자는 단순히 인물에만 얽매이거나 사회배경에만 집중하는 오류와 편견을 버리고 입체적이고 다각적인 접근을 저자와 함께 이뤄나가야 한다. 이러한 접근법이 바로 저자의 교회사 접근 방법이다. 기독교 역사를 뒤흔든 인물들을 읽다보면 기독교 역사가 흔들린 모습을 볼 수 있다. 단순히 개인에 국한된 전기가 아닌 역사를 아우르는 것은 바로 이러한 접근에 기인한다고 말할 수 있다.

   

<중세 책 읽는 여인의 그림>

여성적 그리스도의 모습을 주장한 노리치의 줄리안

중세는 남성들만의 활동 무대가 아니었다.

  최초의 조직신학, 죄인에서 성인이 된 이들, 오지에서 활동한 선교사들, 당나라에 부처로 소개된 하나님, 모성적 하나님을 향한 사랑, 신비주의와 수도원 영성, 자유, 해방, 개혁, 신앙고백의 형성. 교회사에 대한 개괄적인 접근을 어려워하는 이들과 호기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인물로 읽는 교회사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회역사는 결코 지루하거나 편협한 사관으로 접근하지 않아도 된다. 인물로 읽는 교회사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역사를 조명하는 추천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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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버리기 연습 생각 버리기 연습 1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유윤한 옮김 / 21세기북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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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에 계셔야할 스님의 글 한편이 일본과 한국의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이름도 독특한 『생각 버리기 연습』이다. 수행과 정진을 통해 보다 높은 곳을 향해서 나아가기를 힘쓰는 사람그렇기에 누구보다 속세와 관계가 없어 보이는 이들이지만 방황하고 고민하는 이들의 고민과 고통을 외면하지 않는 이들이 바로 스님일 것이다.

『생각 버리기 연습』은 일본의 야마구치 현 태생으로 현재 쓰키요미지 주지스님인 코이케 류노스케의 휴뇌법이다. 도쿄대 교양학부라는 독특한 출신과 절과 카페의 기능을 합친 ‘Iede cafe’를 열고 일반인의 좌선을 지도하는 스님의 모습은 산사에 머물러 손님을 맞는 독자의 상상속 스님과 다르다. 하지만 『생각 버리기 연습』을 읽을때 우리는 저자의 수행의 결과를 직간접적으로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현대인의 많은 고민들의 보고인 ‘뇌’는 수면을 하면서도 그 기능을 수행하기 여념이 없다. 밀려오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뇌’는 깨어있을때 과거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해석하기 여념이 없으며 정보를 저장하기 바쁘다 . 여우로움과 일상을 지나치고 자극과 감정적인 것들만 생각하기 여념이 없으니 ‘뇌’도 결국 지치고 힘들어 한다.

‘뇌’가 지치면 생각이 안되고 걍팍해지고 삶의 피로해진다. 그리고 지친 ‘뇌’는 생각병이라는 병에 걸린다. 병에 걸린 ‘뇌’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휴식을 줘야 한다. ‘생각’을 버려야 하는데 그것이 만만치 않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지 않은가?

‘뇌’에게 휴식을 주자. 그런데 어떻게 줄 것인가? 방법을 생각해 보자. 아! 또 ‘뇌’가 노동을 한다. 무한 반복의 루프에 빠지기 싫다면 이 책을 읽을때 독자들에게 권하고 싶은 말은 한마디이다. 외우려 하지 말고 오감을 점검하라!

‘생각병’은 바르게 생각하지 못하는 마음과 감각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데서 찾아볼 수 있다. 몸과 마음을 조정하기 위한 단계별 연습은 좌선에 임하는 스님이 들려주는 명상 이야기다. 삶 가운데서 실천할 수 있는 가르침은 독자의 일상생활 속 실천의 변화를 요구한다. 칼럼과 본문의 텍스트는 서로 어루러져 독자의 이해를 보다 쉽게 만든다.

당연하지 않을까? ‘생각’을 버리기 위한 방법인데 ‘생각’이 늘어난다면 논할 가치가 없다. 책의 진행은 ‘일상’에 대한 점검과 이를 바로 잡기 위한 실천의 조언이다. ‘생각’의 ‘이론’이 아니다. 가르침은 바른 삶 ‘정도’로 맞춰지고 이끌어 가고 있다. 쓸데없는 상념을 덜어버리고 마음의 번뇌를 버릴때 우리의 삶은 여유있고 평화로우며 서로 화목해질 것이다.

‘생각병’을 고치기 위해 오감을 갈고 닦아 실제적인 감각을 보다 세밀하게 느껴보다. 생각을 자유롭게 컨트롤하고 마음을 다스릴 수 있다면 독자는 ‘생각병’으로부터 치료된 행복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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