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네 살이 어때서? - 노경실 작가의 최초의 성장소설
노경실 지음 / 홍익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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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1학년 열네 살인 연주....

연주의 꿈이자 희망직업은 가수다.프랑스 만화책 주인공 마리엔이 롤모델이다.마리엔은 공연장에서만 노래를 부르는,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가수다.공연장에서만 노래를 부르기 때문에 앨범을 내지도 않고 방송에도 나가지 않는,노래에 순수한 열정을 가진 가수가 연주의 꿈인 것이다.학교에서  주최하는 노래자랑에서 우승하면 수학여행을 공짜로 보내주는 행사에 응모해서 참여하지만 결과는 탈락이었다.첫사랑은 중학생 3학년이자 같은 학교 선배인 지섭 선배인데 미국으로 유학갔다.유학간다는 소식을 접하고 나서야 지섭 선배가 첫사랑임을 연주는 뒤늦게 깨달는다.단짝 친구는 같은 반 소속인 민지로 민지의 부모님은 두 달 전에 이혼했고 민지는 외할머니,엄마와 산다.

인상적인 구절

166쪽 8~10줄:너희가 울든 웃든,노력하든 포기하든,주저앉든 다시 일어나든....시간은 단 한번도 멈추거나 쉬거나 요령피우지 않고 계속 앞으로 앞으로만 가고 있다

209쪽 16~18줄:나이가 들수록 단순한 만족으로는 아무런 행복감도 만족감도 느끼거나 얻을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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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체 (양장) - 제8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 합체
박지리 지음 / 사계절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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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합과 오체는 쌍둥이 형제다.오합과 오체의 아버지는 난쟁이다.아버지는 공으로 쇼를 하며 돈을 번다.아버지가 공연 후 공을 정리하는 도중에 갑자기 코끼리만 한 트럭에게 치여 돌아가셨다.

국어 수업에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을 들은 구병진이라는 반아이가 오체에게 ‘난쏘공“이라고 말하며 웃음거리고 만든 다음 날 오체는 엄마에게 자퇴하겠다는 얘기를 하지만 엄마에게 야단만 맞는다.오체는 백발은 한.뱀에 물린 도사를 구해 준 적이 있었다.엄마에게 야단맞은 다음 날 학교에 정상적으로 다녀온 체하면서 약수터에 노숙자처럼 누워 있는 오체를 발견한 백발도사 오체에게 키 크는 비기를 알려준다.키 크는 33일간의 수련을 하기 위해 오체는 오합을 데리고 백발도사가 있는 대전의 계룡산으로 간다.어머니한테는 달랑 편지 한 통 남겨놓은 채.계룡산에서 백발도사는 전설에 33일간 수련한 형제가 키가 장대만 해져서 계룡산에서 내려왔는데 그 곳이 형제동굴이라며 그 동굴에서 33일간 수련하라고 오합과 오체에게 알려준다.

형제동굴에게 24일째 수련 중이던 오합과 오체는 라디오에서 사연 하나를 듣는다.그 사연은 경찰관이 라디오로 보낸 사연으로 성추행하고 돈까지 갈취당할 뻔한 어느 아주머니의 접수로 백발의 할아버지를 잡았는데 그 할아버지가 계룡산에서 한 달 수련 후 도를 깨달은 도사 노릇을 하면서 계룡산 동굴에서 33일만 있다 나오면 정신을 차릴텐테 하면서 못마땅한 사람을 계룡산 동굴로 집어넣으려고 하는 치매 걸린 할아버지라는 며느리분의 선처로 그 백발 할아버지를 훈방 조치했다는 내용이었다.이 사연을 듣고 백발도사라 자처하는 치매 걸린 할아버지의 사기에 걸린 것을 깨달은 오합과 오체는 동굴에서 나와 집으로 간다.

오합과 오체는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도중에 라디오에서 이런 사연을 듣는다.

사연의 내용은 계룡산의 백발도사로부터 시간동굴에서 33일간 수련하면 시간이 돌아가고 싶은 대로 돌아가 있을 거라는 얘기를 듣고 33일간 계룡산의 시간동굴에서 지내고 나와서 수능 두 번째 시험에 합격해서 원하는 대학에 잘 다닌다은 유성민이라는 대학생의 사연이었다.

오합과 오체는 어느 날 교문 앞에서 복장검사하는 체육 선생으로부터 “누가 너희 맘대로 교복을 칠부바지로 줄여 입으래?”라는 핀잔을 듣으며 이 글은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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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음모 - 부자 아빠 기요사키가 말하는
로버트 기요사키 지음, 윤영삼 옮김 / 흐름출판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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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음모...1.부자들은 가난한 자들의 주머니에 있는 돈으로 자신의 부를 늘리는 사람이라고 이 책은 말한다.예를 들면 펀드를 산 개인투자자들의 돈으로 자산운용자,위탁자,판매자들이 수수료라는 명목으로 자신들의 부를 늘린다는 얘기다.자산운용자들이나 위탁자,판매자들은 펀드의 수익률에 관계없이 수수료를 채간다.저출산,고령화시대에 펀드로 장기투자하라는 말을 수없이 들었다.펀드수익률이 몇백 %라는 소식도 들었지만 그 수익률을 낸 펀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극소수이다.다수는 펀드라는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혹시 대박펀드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도박심리로 펀드가입을 망설이는 사람도 혹 있을지도 모른다.

부자들의 음모....2.부자들은 제일 먼저 교육제도에 손을 대서 월급쟁이로 길들여서 부자기업에 소속해서 부자들의 주머니손을 늘리는데 적합한 인물들을 만들어내는데 일등공신이라고 이 책은 말한다.그리고 금융교육는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다고 이 책은 말한다.그래서 금융위기에 휘청이는 사람들은 금융에 대한 무지때문이라고 한다.금융에 대한 지식이 곧 돈이라고 이 책은 강조한다.

결론...부자들의 음모에서 벗어나는 지름길은 금융지식이라고 재차 강조한다.지도자들은 지금의 경제 문제를 야기한 사고방식을 그대로 적용하여 그 문제를 풀려고 하고 있어서 세상을 바꾸지 못하고 바로 우리가 먼저 변화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고 이 책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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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임희근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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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이 말은 유토피아를 생각하게 한다. 토머스 무어가 쓴 유토피아.그러나 파라다이스는 미래에 있을법한 상상을 글로 풀어 쓴 책이다. 이 책 중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석유라는 원유사용금지를 법으로 제정한 시대라 버스를 타고 갈때 버스 안에서 각자가 패달을 직접 밟아서 목적지에 간다는... 그림과 함께 있는데 참 있을법한 미래다. Tv 프로그램 중에 프로그램 진행자가 직접 패달을 밟아서 전기를 얼마나 일으킬 수 있는지 시험하는 내용이 나온다. 이 그림과 너무나 유사한 모습에 파라다이스 작가가 한국 사람인가 하는 엉뚱한 생각이 났다. 이걸 또 표절이라는 말로 파라다이스 작가가 반박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훗훗 그런 일이 없겠지.파라다이스 작가는 한국프로그램을 볼 기회도 있고 한국말을 모르는 외국인이니. 이 책 중에 또 다른 내용이 나온다. "꽃섹스"라는 제목 아래 쓰여진 내용.남자의 정액에 꽃향기가 나서 그 꽃향기를 맡고 꽃물을 마신 곤충이 갈증을 느낀다. 그런데 그 갈증을 풀어 주는 것이 바로 여자의 분비물이라는 것.갈증을 풀기 위해 곤충이 여자의 분비물을 마시면 자연스럽게 수정이 되어서 잉태된다는 이야기.결국 동물인 인간이 식물화한다는 이야기.요즘 구제역이 확산되어 문제다.구제역으로 인해 소고기,돼지고기를 먹으면 우리는 채식주의자가 되어야 할 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이 작가의 상상대로는 아니지만 어쨌든 우리는 식물화되어가는 것이 될 지 아직은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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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가라 - 제13회 동리문학상 수상작
한강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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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는 친구 서인주의 자살 소식을 듣는다.자살을 믿지 못하는 이정희는,서인주와 교류를 했던 강석원을 만난다. 강석원은 서인주를 미술계의 전설로 만들려는 야욕을 갖고 있었다.한때 서인주를 사랑했지만 질투심으로 서인주를 죽음으로 몰고서 서인주를 미술계의 아름다운 전설로 만들려고 했던 것이다.이 책에서는 이정희가 서인주와 교류했던 사람들을 만나다가 강석원이 서정희의 죽음의 원인이라고 알게 된다는 내용이 나온다.
 

40페이지:소박하게 살면 빠듯이 살아질만큼의 수입이란,불필요한 욕망을 일깨우지 않는다는 점에서 편안한 것이었다.

==>불필요한 욕망을 일깨우지 않을 만큼의 수입이라.....문득 법정스님의 "무소유"가 떠오른다.법정스님이 말하는 "무소유"란 "소유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하지 아니하고 "불필요한 것을 소유하지 않는다"는 뜻이기 때문에.....

88페이지:네가 그리는 모든 게 실은 네 자화상이야

==>자화상은 바로 내가 그리는 것이다. 타인이 그리는 자화상은, 융이 말하는 "페르소나" 즉 가면일 뿐이기 때문이다.내가 원하고 바라는 자화상이 가면을 벗은 나 본연의 모습이다....

248페이지:내가 아픈 데는 달의 뒷면같은 데예요.누구에게도 당신에게도...나 자신에게도 보이지 않아요

==>달의 뒷면은,지구가 자전하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달 자신도 볼 수 없다.뒤에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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